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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우 교육감, 학교운동부 폭력예방 직접 챙긴다

운동·폭력 공존불가…배려·공감하며 즐기는 스포츠 강조
21일부터 학교현장 방문 점검 나서

  • 웹출고시간2020.07.21 18:11:29
  • 최종수정2020.07.21 18:11:29
[충북일보]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이 도내 학교 운동부 폭력예방을 위해 전면에 나섰다.

도교육청은 최근 도내 한 고교에서 발생한 운동부 폭력사태와 관련해 김 교육감이 직접 학교현장을 방문, 운동부 현황을 점검하며 챙긴다고 21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김 교육감은 이날 서원고를 시작으로 23일 충주여고·제천상고, 27일 진천중을 찾아 모범적인 운동부 운영이 될 수 있도록 당부할 예정이다. 8월에도 학교 운동부 점검은 계속된다.

김 교육감은 21일 오후 서원고를 방문해 운동부 학생선수와 지도자를 격려하고 운동부 운영 전반을 점검했다.

김 교육감은 이 자리서 정상적인 학교 운동부 운영을 당부하고 선수, 지도자와 소통의 시간도 가졌다.

서원고는 롤러와 배드민턴을 지정종목으로 운영하고 있다. 롤러는 지난 전국체육대회에서 금 1개, 은 1개, 동 1개를 획득했다. 배드민턴도 충북대표로 참가하는 등 최근 선수들의 기량이 급성장 하고 있는 팀이다.

서원고 지도교사는 "코로나19로 운동시간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다 각종 대회가 취소돼 선수들의 집중력이 떨어지고 동기유발이 안 돼 어려움이 많다"며 "그렇지만 선수들의 기량 향상과 기록 단축을 위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병우 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학생선수도 앞으로는 패러다임의 변화에 맞춰 이기는 체육을 벗어나 즐기는 체육으로, 경쟁이 아닌 즐기는 경기를 하길 바란다"며 운동과 폭력은 함께 일수 없음을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이어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서로 배려하고 공감하면서 정상적이고 모범적인 학교운동부 운영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도교육청은 지난 8일 청주의 모고교 핸드볼팀에서 학생들 간 폭력 사태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해 청주교육지원청과 함께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조사 과정에서 A코치의 아들인 주장 C군과 피해 선수 B군 사이에 언어·신체 폭력 사건이 여러 번 발생한 것을 확인했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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