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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충남대병원 "서비스 좋지만 버스 타기는 불편"

첫 응급실 환자·황달 증세 신생아 등 무난히 진료받아
하지만 시내버스 장류장엔 의자와 정보단말기도 없어

  • 웹출고시간2020.07.20 16:41:40
  • 최종수정2020.07.20 16:41:40

세종충남대병원 개원일인 지난 16일 세종시민 허윤성(34· 왼쪽에서 2번째)씨의 생후 7일 된 신생아가 심한 황달 증세로 신생아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4일만인 20일 퇴원했다.

ⓒ 세종충남대병원
[충북일보] 속보=세종시 첫 국립대병원으로 지난 16일 문을 연 세종충남대병원(세종시 도담동 407)이 순조롭게 운영되고 있다. <관련 기사 충북일보 7월 12일 보도>

20일 병원 측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6시께 가슴을 짓누르는 극심한 통증을 느낀 세종시민 A(49) 씨는 119구급차 편으로 오후 7시 30분께 세종충남대병원 응급실에 도착했다.

이어 '급성심근경색증' 진단을 받은 뒤 막힌 혈관을 뚫는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그는 21일 퇴원할 예정이다. A씨는 이 병원 응급실을 찾은 첫 환자로 기록됐다.

지난 18일 오후 8시께 세종충남대병원 응급실 입구 모습.

ⓒ 최준호 기자
이에 앞서 개원일인 16일 오후 6시 30분께에는 세종시민 허윤성(34·여)씨의 생후 7일 된 신생아가 심한 황달 증세로 신생아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4일만인 20일 퇴원했다.

허 씨는 "입원 기간 아침마다 담당의사가 전화로 아기의 상태를 친절하게 설명해 주는 등 의료진의 서비스가 좋았다"고 말했다.

세종충남대병원이 지난 16일 개원했다. 하지만 병원 앞 BRT정류장(도담동→해밀동 방향)은 18일 저녁 8시께에도 대기 승객들을 위한 의자가 설치돼 있지 않았다.

ⓒ 최준호 기자
하지만 세종시가 병원 개원을 앞두고 한누리대로 쪽에 BRT(간선급행버스) 4개 등 모두 11개 노선 버스가 서는 정류장을 만들었으나, 시설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아 시민들의 불편이 크다. 기자가 지난 18일 저녁 8시 10분께 현장을 방문한 결과 도로 양쪽에 설치된 2개의 BRT정류장에는 대기 승객들을 위한 의자도 설치돼 있지 않았다.

세종충남대병원이 지난 16일 개원했다. 하지만 병원 앞 BRT정류장(도담동→해밀동 방향)은 18일 저녁 8시께에도 버스 도착정보 안내 단말기(BIS)가 가동되지 않고 있었다.

ⓒ 최준호 기자
버스 도착정보 안내 단말기(BIS)는 시험 가동 중인 가운데 "7월 말일까지 정보 제공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란 내용의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도로 양쪽의 일반버스(7개 노선 정차) 정류장에는 승객 대기 시설도 없이 '간이 정류장' 안내판만 썰렁하게 설치돼 있었다.

세종충남대병원이 지난 16일 개원했다. 하지만 병원 앞 BRT정류장(해밀동→도담동 방향)은 18일 저녁 8시께에도 의자가 설치돼 있지 않은 것은 물론 버스 도착정보 안내 단말기(BIS)가 가동되지 않고 있었다.

ⓒ 최준호 기자
환자가 아닌데도 이날 병원과 주변을 구경했다는 김상혁(66·전직 중앙부처 공무원·도담동 도램마을 19단지 아파트)씨는 "병원 시설은 훌륭한데 버스정류장이 아직 완성되지 않은 게 '옥에 티'처럼 보인다"며 "개원일이 그 동안 여러 차례 늦어졌는데도 세종시는 준비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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