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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인구·가구 구성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

상반기 인구 증가율 17개 시·도 중 최고인 1.4%
가구원수 2.50명으로 최다, 1인 가구 비율은 최저
독거노인 비율 가장 낮고, 평균나이 37.2세 최연소

  • 웹출고시간2020.07.20 14:19:05
  • 최종수정2020.07.20 14:19:05
ⓒ 행정안전부
[충북일보] 코로나19 사태가 계속되면서 나라와 국민들의 살림살이가 전반적으로 어려웠던 올 상반기에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인구가 늘어난 곳은 세종과 경기·제주 뿐인 것으로 밝혀졌다.

전국적으로는 12년만에 처음으로 인구가 줄었다.

또 세종은 가구 당 인구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반면 1인 가구 비율과 주민 평균 나이는 최저를 기록했다.

2007년부터 국내 최대 규모 신도시로 건설되고 있는 행정중심복합도시의 덕을 톡톡히 보고 있는 것이다.
ⓒ 행정안전부
◇가구 수는 비수도권이 수도권보다 많아

행정안전부가 올해 6월말 기준 전국 주민등록인구(외국인 제외) 통계 분석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달말 우리나라 인구는 2019년말(5천184만9천861명)보다 1만453명(0.02%) 적은 5천183만9천408명이었다. 전국적으로 상반기(1~6월)에 인구가 줄어든 것은 2008년 이후 12년만에 처음이다.

전체 시·도 가운데 6개월 사이 인구가 늘어난 곳은 △세종 △경기 △제주 등 3곳에 불과했다.

증가율은 △세종(1.4%) △경기(0.7%) △제주(0.05%) 순으로 높았다.

하지만 작년 상반기에는 전국 인구가 2018년말보다 1만6천577명 늘었다. 시·도 중에서는 세종·경기·제주를 제외한 인천(2천382명)과 충북(398명)도 증가했다.
ⓒ 행정안전부
올 상반기에는 전국 인구가 줄었지만 가구 수는 모든 시·도에서 늘었다.

전국적으로는 작년말 2천248만1천466가구에서 올해 6월말에는 2천279만1천531가구로, 31만65가구(1.4%) 증가했다. 이에 따라 같은 기간 가구당 평균 인구는 2.31명에서 2.27명으로 0감소했다.

6월말 기준 시·도 별 가구당 인구는 △세종(2.50명) △울산(2.41명) △경기(2.40명) 순으로 많았고, 전남은 2.10명으로 가장 적었다.

모든 시·도에서 가구당 인구가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세종은 작년말(2.52명)보다 0.02명 감소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인구 수는 작년 12월 역전된 뒤 올해 6월말에는 격차가 더 커졌다. 수도권이 전체의 50.2%인 2천600만6천83명으로, 49.8%인 비수도권(2천583만3천325명)보다 17만2천758명 많아졌다. 하지만 가구 수는 49.1%인 수도권(1천120만1천872가구)이 50.9%(1천158만9천559가구)인 비수도권보다 38만7천587가구 적었다.
ⓒ 행정안전부
◇주민 평균 나이,세종은 시·도 중 유일 30대

전국적으로 평균 가구원 수가 줄면서, 2인 이하 가구 수 비율이 높아지는 반면 3인 이상 가구 수 비율은 낮아지는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

2008년말과 비교, 올해 6월말을 기준으로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1인 가구는 31.6%에서 38.5%, 2인 가구는 18.8%에서 23.1%로 상승했다.
ⓒ 행정안전부
하지만 △3인은 18.7%에서 17.6% △4인은 22.4%에서 15.8% △5인 이상은 8.5%에서 5.0%로 하락했다. 가장 이상적인 가구 구성 형태라고 할 수 있는 '4인 가구'가 급속도로 붕괴된 것이다.

지난달말 기준 시·도 별 1인 가구 비율은 △전남(44.1%) △강원(42.8%) △경북(41.8%) 순으로 높았고 △세종(32.4%) △울산(32.8%) △경기(35.0%) 순으로 낮았다.

충청권의 경우 세종을 제외한 △충남(41.5%) △충북(41.3%) △대전(38.6%)은 모두 전국 평균보다 비율이 높았다.
ⓒ 행정안전부
전국적으로 1인 가구 비율은 70대 이상이 19.1%로 가장 높았고, 30대 이하는 31.2%였다.

특히 농어촌 지역 고령자가 많은 전남은 70대 이상이 30.7%인 반면 30대 이하는 18.4%에 불과했다. 그러나 세종은 70대 이상은 전국에서 가장 낮은 12.0%,30대 이하는 최고인 43.1%에 달했다.

6월말 기준 우리나라 국민의 평균 나이는 42.9세(남 41.8, 여 44.1)였다.

시·도 별로는 △전남 46.5세(남 44.6, 여 48.4) △경북 46.0세(남 44.2, 여 47.8) △강원 45.6세(남 44.1,여 47.2) 순으로 많았다. 하지만 세종은 37.2세(남 36.6, 여 37.7)로 가장 적었고,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30대였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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