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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학조사 결과 최고 백신은 '마스크'

중대본, 마스크 착용 모범사례 발표
전파력 강한 시기에도 집단감염 막아
충북 누적 확진 71명… 방역수칙 위반↑

  • 웹출고시간2020.07.19 16:08:45
  • 최종수정2020.07.19 16:08:45
ⓒ 뉴시스
[충북일보] 충북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마스크 착용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실제 접촉자의 감염 사례에서 마스크 착용 여부에 따라 그 결과가 크게 달라지고 있어 현재로써 '최고의 백신은 마스크'라는 말도 나온다.

19일 충북도와 청주시 등에 따르면 타 시·도 군인 8명을 제외한 도내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청주 24명 △충주 13명 △괴산 11명 △음성 8명 △증평 2명 △옥천 2명 △진천 1명 △단양 1명 △영동 1명 등 모두 63명이다.

71번째 확진자인 이라크 입국 40대 등 해외유입 코로나19 확진자를 제외하면 지역 내 전파를 통한 감염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해외유입 확진자의 경우 검역 또는 자가격리 과정에서 걸러지기 때문에 지역전파 위험이 적다는 게 방역당국의 판단이다.

여기에 전 국민이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하면서 지역 내 산발적인 감염을 막을 수 있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17일 올바른 마스크 착용이 집단감염을 막은 우수 사례를 소개했다.

확진자가 전파력이 강한 시기에 방문했는데도 확진자·접촉자 모두 마스크를 착용해 단 한 명의 감염자도 나오지 않은 경우다.

모범 사례 중에는 좁은 승용차 안에서 확진자와 1시간가량 동승했음에도 확진자와 동승자 3인 모두 마스크를 써서 감염을 막은 사례도 있었다.

마스크 착용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이날 정은경 방대본부장은 국제 의학학술지 랜싯(The Lancet)의 논문을 인용해 "마스크를 쓰지 않는 경우는 마스크를 쓰는 경우보다 감염 가능성이 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올바른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해달라"고 당부했다.

방역당국과 지자체는 마스크 착용 생활화뿐 아니라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자발적인 시민 의식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위반하는 불법행위가 여전히 잇따르고 있어서다.

충북에서 코로나19 관련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은 사람은 10명이 넘는다. 대부분 자가격리, 집합금지 명령을 위반한 경우다.

충북지방경찰청이 지난 17일까지 수사한 감염병예방법 위반자는 12명에 달한다. 이 중 8명은 기소됐고 2명은 수사를 받고 있으며, 나머지 2명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됐다.

이로 인해 검역과 자가격리를 의무화한 해외유입 확진자를 대상으로 꾸준히 방역의 고삐를 늦춰선 안 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실제 해외유입 확진자의 지역 전파 사례의 경우 대부분 자가격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데서 비롯되는 까닭이다.

해외유입 확진자가 자가격리 과정이나 입국 후 공항에서 격리장소까지 이동하는 과정에서 2차 감염이 이뤄질 경우 지역사회로의 전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길거리나 공원 등 야외에서 걷거나 달리기 등 활동을 할 때 다른 사람과 2m 이상 거리 유지가 가능한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면서 "하지만 음식을 주문하거나 기다리는 등 음식을 섭취하는 시간 이외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일부에서는 안전불감증이 만연하고 있어 꾸준히 방역수칙을 준수하려는 시민 의식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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