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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락 내리락 삼겹살 가격

5월 긴급재난지원금 효과로 상승
6월 중순 이후 '반짝' 하락세
최근 초복·휴가철 맞아 다시 상승
소비자 "가격 하락 인지 어려워"

  • 웹출고시간2020.07.16 20:53:49
  • 최종수정2020.07.16 20:58:38

하락세를 보이던 삼겹살 가격이 여름휴가철이 다가오면서 다시 상승하고 있다. 16일 청주시의 한 대형마트 축산물 코너에서 소비자가 삼겹살 등 육류를 살펴보고 있다.

ⓒ 김태훈기자
[충북일보] 삼겹살 가격이 오르락 내리락하며 종잡을 수 없는 모양새다.

지난 5월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으로 인해 '육류'소비가 증가하면서 삼겹살 가격도 오름세를 탔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삼겹살 ㎏당 소비자가격은 지난 5월 4일 기준 2만1천193원이다.

재난지원금이 사용된 후 약 한 달이 흐른 6월 중순까지 가격 상승은 이어졌다. 지난 6월 15일 삼겹살 가격은 ㎏당 2만4천491원으로 최고 가격을 갱신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충북 유통의 삼겹살 가격도 같은 경향을 보였다.

지난 5월 100g당 2천780~2천880원 선을 유지 했다. 마지막 주에는 2천980원까지 올랐다.

갑작스럽게 오른 육류가격으로 한동안 소비자들과 관계 음식점주들은 "올라도 너무 올랐다"는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
이후 재난지원금 사용이 한 달 가량 지나면서 6월 중순부터 삼겹살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재난지원금 소진으로 소비가 줄어든 게 원인으로 보인다.

대부분 지난달 15일을 기점으로 하락하는 모양새다.

충북유통의 경우 최고가격 2천980원 이후 6월에 접어들면서 꾸준한 하락세를 보여 16일 현재까지 100g당 2천280원이다.

정작 소비자들은 내려간 가격에 대해 쉽게 체감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유통상 하락한 가격을 소비자가 체감하는데는 일정 기간이 필요하다.

또 소비자가 가격 하락을 체감하기도 전에 여름 휴가철과 삼복더위가 겹치면서 삼겹살 가격이 다시 꿈틀대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돼지고기를 사러 농수산센터를 방문한 한 시민은 "생각보다 가격이 높아 놀랐다"며 "가격이 내려갔다고 들었는데 정작 구매하려고 하니 잘 못 느끼겠다"고 말했다.

청주의 한 육류 음식점 관계자는 "자재 공급업체 가격이 지난달 최고 가격을 보이고 나서 다시 내려오고 있었다"며 "14일부터 다시 가격이 오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청주시 한 정육점에서는 초복을 맞아 이벤트 문자를 발송했다.

이벤트 문자에는 한돈 삼겹살·목살 1근(600)에 1만6천200원이다. 이는 100g당 2천700원으로 소비자들이 가격 하락을 인지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문자를 받은 한 소비자는 "초복 행사라고 하길래 가격이 할인 됐나 했더니 여전히 비싸게 느껴진다"며 "한 번 오른 물가는 쉽게 떨어지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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