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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페이 최다 사용처는 '음식점·슈퍼마켓·편의점'

발행 7개월 만에 11만8천120명 가입
재난지원금 포함 1천억원 지역서 소비
시, 인센티브 10% 지급 8월 말까지 연장

  • 웹출고시간2020.07.15 17:52:36
  • 최종수정2020.07.15 17:52:36
[충북일보] 올 상반기 '청주페이' 최다 사용처는 음식점·슈퍼마켓·편의점으로 나타났다.

15일 청주시에 따르면 충전식 선불카드형 지역상품권인 청주페이 가입자가 지난해 12월 17일 첫 발행 이후 7개월 만에 11만8천120명을 돌파했다.

6월 말 청주시 인구 84만2천821명 기준으로, 시민 7명당 1명꼴로 청주페이를 사용하고 있는 셈이다.

시는 발행규모를 확대해 당초 연말까지 계획했던 900억 원 가운데 7월 현재 80%인 710억 원을 발행했다.

발행내역을 보면 일반발행 715억 원 중 541억 원(80% 환전율)과 정책발행(정부재난지원금 등) 546억 원 중 504억 원(93% 환전율) 등 1천억 원이 지역에서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상반기 1~6월 일반발행 업종별 주된 사용처는 △일반음식점 24.4% △유통업(슈퍼마켓·편의점 등) 24.0% △농축수산품 8.9% △병의원·약국 5.9% △주유소 4.6% △의류 4.3% △보건위생 3.9% △학원 3.5% 순이다.

정책발행의 경우 △유통업(슈퍼마켓, 편의점 등) 28.7% △일반음식점 18% △병의원·약국 10% △농축수산품 9.2% △의류 6.2% △주유소 4.5% △보건위생 4.2% △레저용품 3.8% 순으로 많이 쓰인 것으로 집계됐다.

유통업, 일반음식점, 음식료품 등 3개 업종의 지출 규모는 전체의 55.9%에 달했다. 대부분 코로나19 여파로 실질적 생계를 위해 사용한 것으로 분석되는 대목이다.

시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가 장기화될 것으로 보고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발행규모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10만 원을 충전하면 1만 원을 추가 지급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는 인센티브 10% 지급도 오는 8월 말까지로 연장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청주페이가 될 수 있도록 모바일 방식 결제수단 도입과 인센티브 캐시백 형태 전환, 지역축제 활용 등 종합적인 활성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며 "단순 발행규모만 키우는 것이 아니라 지역 내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시민 사용자들의 편익을 고려한 저비용·고효율 시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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