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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고용상황 악화 속 충북 '선방'

전국 6월 고용률 60.4%… 전년비 1.2%p ↓
실업률은 4.3%… 21년만에 '월간 최대치'
코로나19 사태로 산업 전방 위축 영향
충북 고용률 1.1%p ↑·실업률 0.4%p ↓ 대조
건설업 취업자 줄고 임시근로자 증가는 문제

  • 웹출고시간2020.07.15 20:05:29
  • 최종수정2020.07.15 20:05:29
[충북일보] 지난 6월 전국 고용상황이 크게 악화한 가운데 충북은 선방하는 모습을 보였다.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전반적인 산업 위축으로 전국 취업자 수가 큰 폭으로 줄었고, 이로 인해 고용률이 하락했다. 실업률은 21년만에 월간 최대치를 기록했다.

반면 충북은 고용률 상승·실업률 하락이라는 긍정적인 성적을 거뒀다.

15일 통계청의 '2020년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15세 이상 인구는 4천477만5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달 4천449만5천 명 보다 28만 명(0.6%) 증가했다.

노동 가능한 15세 이상 인구 수는 늘었지만, 고용률은 60.4%로 지난해 같은달 61.6%보다 1.2%p 하락했다.
또 취업자 수는 2천705만5천 명으로 지난해 2천740만8천 명 보다 35만2천 명(1.3%) 감소했다.

전국 취업자 수는 4개월 연속 감소세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국내 산업이 위축된 데 따른 결과다.

월별 취업자 수 감소를 보면 △3월 19만5천 명 △4월 47만6천 명 △5월 39만2천 명 △6월 35만2천 명이다.

산업별 취업자 수 변동을 보면 숙박 및 음식점업, 도매 및 소매업 등이 크게 줄었다.

숙박 및 음식점업은 전년보다 18만6천 명(7.9%), 도매 및 소매업은 17만6천 명(4.8%) 각각 줄었다.

코로나19 사태로 외국인 관광객이 줄면서 숙박·음식점업이 큰 피해를 입었고, 도매·소매업은 소비자들의 소비·지출이 감소한 영향이 크다.

취업자 수 감소와 함께 심각한 문제는 실업률 상승이다.

전국 6월 실업률은 4.3%로 지난해 같은달 4.0%보다 0.3%p 상승했다. 실업자 수는 122만8천 명으로 지난해 113만7천 명보다 9만1천 명 증가했다.

1999년 실업 기준이 변경된 이후 작성된 통계만 놓고 보면 6월 기준으로 가장 높은 실업률이다.

전국 고용상황이 코로나19 사태로 휘청이는 가운데 충북은 '선방'하는 모습을 보였다.

6월 충북의 15세 이상 인구는 140만8천 명으로 지난해 140만 명보다 9천 명(0.6%) 늘었다.

노동 가능 인구가 늘면서 취업자 수와 고용률도 동반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충북의 15세 이상 취업자 수는 91만1천 명으로 지난해 89만 명 보다 2만2천 명(2.5%) 증가했다. 고용률은 64.7%로 지난해 63.6%보다 1.1%p 상승했다.

고용률은 제주(65.6%), 전남(65.0%)에 이어 전국 3위다. 고용률 상승폭은 전남(1.5%p)에 이어 전국 2위다.

충북은 실업률 면에서도 전국과 다른 양상을 보였다.

6월 충북의 실업자 수는 3만1천 명으로 지난해 3만4천 명보다 3천 명 줄었다. 실업률은 3.3%로 지난해 3.7%보다 0.4%p 낮아졌다.

충북은 전국 상위의 고용성적을 냈지만, 건설업 취업자 수 감소·임시근로자 증가라는 문제를 드러냈다.

산업별 취업자 수를 보면 건설업은 5만1천 명으로 지난해 5만9천 명 보다 8천 명(13.7%) 줄었다.

종사상지위별 취업자 수를 보면 임시근로자 수는 15만6천 명으로 지난해 13만9천 명 보다 1만8천 명(12.7%) 늘었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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