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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황토마늘 구매에 발 벗고 나선 단양군민들

판로 개척에 어려운 지역 마늘농가 위해 합심

  • 웹출고시간2020.07.15 11:20:08
  • 최종수정2020.07.15 11:20:08

지난해 제13회 단양마늘축제와 올해 이를 대체해 열리는 마늘직거래 행사를 알리는 홍보물.

ⓒ 단양군
[충북일보] 지역 대표 농산물인 단양황토마늘의 소비촉진에 단양 전군민이 동참하고 나섰다.

최근 마늘 출하시기를 맞아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가를 도와주자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단양마늘 팔아주기 운동'으로 번지고 있다.

단양군새마을협의회, 민족통일단양군협의회, 적십자사단양지구협의회, 주민자치위원회, 바르게살기운동 단양군협의회, 자유총연맹 단양군지회 등 지역 민간단체에서는 유관단체인 자매결연처와 아파트 입주자 대표회 등을 통한 마늘 홍보와 판매계획을 내놨으며 군청 공무원들도 '공직자 1인 마늘 팔아주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여기에 단양군기업인협의회와 지역 향토기업들도 임직원들이 솔선하는 마늘 구매에 협조 의사를 밝혀 힘을 보태고 있다.

군 농산물마케팅사업소도 단양마늘의 판로 확보 및 소비 촉진을 위해 직거래행사 개최, 단양 햇마늘 특판 행사, 명절선물 구입 등 다양한 마케팅을 추진 중이다.

특히 오는 17∼19일과 24∼26일에는 단양다누리센터 광장에서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관내 78농가가 참여하는 대규모 장터인 단양마늘 직거래 행사를 열며 이들 농가는 2천600접(10t) 정도의 마늘을 준비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제14회 단양마늘축제'를 대체해 이뤄진다.

군은 이번 직거래 판매 행사와 단양마늘 대도시 특판 행사(양재, 천안, 울산, 충북유통 등 23개소 이상) 및 입점 확대를 통해 많은 물량이 소진될 수 있도록 SNS 채널을 활용해 대대적인 홍보 활동도 전개할 계획이다.

단양마늘을 활용한 관광기념품 제작과 단양구경시장 동행세일 사은품 제공 등 소비 촉진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들도 내놓고 있다.

올해 군에서 파악한 단양마늘의 생산량은 전년도와 유사한 2천400여t으로 단양마늘의 통상적인 판매형태는 농가 직거래 60%, 수집상(포전거래 포함) 20%, 단고을법인 수매 10%, 재래시장 및 기타 10% 정도다.

단양군은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각종 모임 및 회식 등이 취소되며 농산물 소비가 급감함에 따라 농산물 소비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에 힘쓰고 있다.

군 관계자는 "단양황토마늘은 5년 연속 국가대표브랜드 대상을 수상할 만큼 국내 최고품질로 맛과 향이 우수하다"며 "이번 직거래 행사를 통해 단양황토마늘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고 농가 소득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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