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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의회 원구성 드디어 마무리

14일 후반기 도의회 원 구성 마무리
본회의 당일까지 민주당 내부 의견 조율
도민 실망감 쉽게 가라앉지 않아
갈등 봉합 과제 남아…"불협화음 없을 것"

  • 웹출고시간2020.07.14 21:01:36
  • 최종수정2020.07.14 21:01:36

박문희 충북도의장이 14일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384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 신민수기자
[충북일보] 11대 충북도의회 후반기 의회가 진통 끝에 원 구성을 마무리했다.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상임위원장 자리를 독식하는 것도 모자라 위원장 선출을 놓고 갈등을 빚으면서 '소통하는 의정, 공감받는 의회'를 표방한 도의회의 신뢰는 바닥으로 추락했다.

11대 후반기 도의회는 첫 회기부터 파행을 빚었다.

민주당이 마련한 5개 상임위원장 선임의 건 가운데 2건이 부결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며 내부 갈등이 불거져 나왔다.

이를 두고 의회 안팎에서는 민주당의 후반기 의장 경선 과정에서 터져 나온 계파 갈등에서 비롯된 결과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행정문화위원장과 산업경제위원장 선출에 실패한 도의회는 첫 회기를 서둘러 마치고 14일 384회 임시회에서 상임위원장 선임안을 처리하기로 했다.

하지만 임시회 1차 본회의 당일인 14일 오전에도 민주당 의원들은 뜻을 모으지 못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충북도당에서 의원총회를 갖고, 찬반 투표를 통해 최종 인선안을 마련했다.

산업경제위원장 후보 선출의 경우 3번이나 투표를 치를 만큼 경쟁이 치열했던 것으로 알려진다.

투표 결과, 의회운영위원장은 이상욱(청주11) 의원, 행정문화위원장은 임영은(진천1) 의원, 산업경제위원장은 정상교(충주1) 의원이 맡기로 했다.

이 같은 내용의 인선안은 본회의 의결로 최종 확정됐다.

앞서 도의회는 정책복지위원장에 박형용(옥천1) 의원, 건설환경소방위원장에 김기창(음성2) 의원, 교육위원장에 박성원(제천1) 의원을 선임했다.

이로써 후반기 상임위원회 구성이 마무리됐지만, 도민들은 찝찝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는 반응이다.

도의회 전체 32석 가운데 27석이나 차지한 민주당이 제 밥그릇 챙기기와 편 가르기에 치중하는 등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쏟아진다.

박문희 의장은 당장 내부 갈등을 조기에 봉합해야 해야 리더십을 인정받을 수 있다.

박 의장은 "원 구성에 대해 모두가 100% 만족할 수는 없겠지만, 의원총회를 통해 서운한 감정을 털어버리고 함께 협력하기로 결의했다"며 "앞으로 불협화음 없이 원만한 의정활동이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장과 윤리특별위원장에는 육미선(청주5) 의원과 박우양(영동2) 의원 각각 선출됐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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