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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육 코로나 대응 주요업무 새 틀 마련

비대면 교육사업 전환 등 5대 방향 설정
재구조화 통해 1천26건 조정…예산 120억 감액
안정적 학사운영·미래교육에 투입 설계

  • 웹출고시간2020.07.14 15:16:27
  • 최종수정2020.07.14 17:18:29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이 코로나19에 대응한 안정적 학사운영과 학생 맞춤형교육 지원을 위해 도교육청, 직속기관, 교육지원청의 올해 주요업무를 새롭게 조정했다.

도교육청은 코로나 위기극복을 위해 지난 3월부터 올해 주요업무에 대한 재구조화에 나서 비대면 교육사업 전환 등 총 1천26건의 사업을 조정하거나 폐지·축소, 120억 원의 예산을 감액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주요업무 재구조화는 대면 방식의 교육사업을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하는 것을 비롯해 면대면 교육사업의 개선, 학교현장에 부담을 주는 교육사업 추진 지양, 교육사업 폐지·축소, 새로운 교육사업 추진 등 5가지 방향으로 추진됐다.

기관별로는 도교육청 163건, 직속기관 359건, 교육지원청 504건 등 1천26 건이다.

세부적으로는 비대면 교육사업 방식으로의 전환 239건, 면대면 교육사업 개선 207건, 학교현장에 부담을 주는 교육사업 추진방식 지양 116건, 교육사업 폐지·축소 389건, 기타 새로운 교육사업 추진 75건이다.

이에 따라 주요업무 관련 예산은 136여억 원 감액되고, 16여억 원이 증액돼 총 120여억 원이 조정될 예정이라고 도교육청은 덧붙였다.

홍민식 부교육감은 "주요업무 재구조화를 통해 미래교육체제 구축을 위한 수업혁신으로 학교교육 본질에 충실함으로써 공교육의 질을 개선하고 모든 학교가 미래인재학교로 성장하도록 학교의 역할을 재정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교육청은 미래교육체제 구축을 위해 '충북미래형 u-수업혁신'이라는 주제를 설정하고, 수업혁신, 학습생태계 조성, 교육콘텐츠 개발, 학교지원 강화, 연계·네트워크 활성화를 추진과제로 선정했다.

주요교육사업 재구조화를 통해 도출된 도교육청의 충북형 미래 교육환경 조성 종합계획은 하반기에 마련된다.

미래교육환경 종합계획에는 미래교육체제 구축, 학교-지역사회-대학 간 유기적 연계 시스템 구축, 에듀테크를 활용한 수업과 평가 방법 혁신 등이 담길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미래교육환경 종합계획 마련을 위해 지난 6일 홍민식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하는 미래교육 정책기획단을 구성했다.

정책기획단은 자문, 기획분과, 개발분과, 지원분과 등 4개 분과 36명으로 구성됐으며, 9월부터 12월까지 스터디, 분과별, 팀별 수시회의를 통해 종합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홍인식 부교육감은 "코로나19는 창의적이며 자기주도적인 인재를 키워내는 미래교육으로 대전환하는 계기가 됐다"며 "지금까지의 충북교육을 새로운 관점에서 다시 점검하고, 새로운 미래교육의 패러다임을 설계하겠다"고 말했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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