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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입국 확진자에 지역사회 감염까지…코로나19 공포

지난 12일 음성 거주 카자흐스탄인 코로나19 확진 판정
국제선 운항 재개에 바이러스 해외유입 불안감 커져
영동 첫 확진자 발생…병원·마트 등 다중이용시설 방문
감염경로 파악 안돼…지역사회 불안감 고조

  • 웹출고시간2020.07.13 18:15:28
  • 최종수정2020.07.13 18:15:28
[충북일보] 코로나19 확산세가 끝날 듯 끝나지 않고 있다.

도내 해외유입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나오는 가운데 지역발생 환자마저 발생하면서 바이러스 감염 공포가 지역사회에 또 다시 엄습하고 있다.

13일 충북도에 따르면, 음성군에 거주하는 30대 카자흐스탄인 A씨가 전날 오후 8시 10분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음성에서는 지난달 22일에도 카자흐스탄 국적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바 있다.

지난달 29일 입국한 A씨는 당시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자가격리 해제 전 받은 재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됐다.

다행히 A씨의 지역 내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로써 도내 해외유입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4명으로 늘었다.

문제는 정부가 코로나19로 인해 막혔던 항공편을 다시 열면서 해외유입 환자가 더욱 늘어날 수 있다는 점이다.

국토교통부는 국 항공당국과 협의를 거쳐 현재 주당 10회 운항 중인 양국 항공노선을 주 20회로 확대한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또한 특정노선 항공편에서 코로나19 양성 여객이 연속 3주 동안 발생하지 않을 경우 양국 간 협의를 거쳐 추가 확대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물론, 충북을 찾는 해외입국자에 대해 진단검사와 자가격리가 이뤄져 지역사회 감염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

하지만 해외유입 코로나19 확진자 규모가 늘어날 수 있고, 검사 결과가 번복되거나 무증상 확진 사례가 적지 않아 도민들은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

게다가 방역당국이 가장 우려했던 지역발생 확진자도 나타났다.

13일 영동군에 사는 B(여·62)씨가 이날 오전 10시께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현재 청주의료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

영동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B씨는 지난 11일 발열(37.8도)과 인후통 증상을 보여 영동병원을 방문해 검체를 채취, 민간수탁기관(녹십자재단)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의 역학조사 결과 B씨는 지난 9일 오전 9시께 옥천성모병원 정형외과에서 검진을 받았고, 10일 오후 3시에는 영동하나로마트에 들렀다.

또한 11일 오전 10시께 영동읍 소재 상쾌한 이비인후과의원을 방문했다.

B씨가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한데다 감염경로마저 파악되지 않고 있어 지역사회의 긴장감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70명 가운데 감염경로가 드러나지 않은 환자는 B씨를 비롯해 11명에 달한다.

방역당국은 B씨의 이동 동선을 따라 마트와 의원을 폐쇄하고 방역소독을 완료했으며, 밀접 접촉자 등을 확인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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