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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군, 지난해 귀농가구원 수 증가

귀농인 34.9% 늘어 …도내 1위
맞춤형 정책이 주효

  • 웹출고시간2020.07.12 13:43:47
  • 최종수정2020.07.12 13:43:47

괴산군이 서울시 거주 예비귀농인 초청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 괴산군
[충북일보] 괴산군의 지난해 귀농가구원 수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괴산군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 통계청이 공동 발표한 귀농·귀촌인 통계 결과 2019년 도내에서 귀농인이 가장 많았다.

2019년은 전국적으로 귀농가구원(귀농인·가구원) 수가 2018년 대비 1만7천856명에서 1만6천181명으로 9.4% 감소했다.

하지만 괴산군은 같은 기간 149명에서 201명으로 34.9% 늘었다.

귀농인'은 동(洞) 지역에 1년 이상 거주한 사람이 읍·면 지역으로 이동, 농업경영체등록명부, 농지원부, 축산업등록명부에 등록한 사람을 가리킨다.

군은 민선 7기 들어 귀농·귀촌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도내 처음으로 귀농·귀촌 홈페이지를 구축하는 등 맞춤형 정책을 펼친 것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했다.

2018년 신설한 귀농귀촌지원팀은 '귀농귀촌 똑똑한 생각 괴산애( 愛)함께 살아요'를 주제로 다양한 정책을 펼쳤다.

서울농장과 귀농인의 집 조성을 비롯해 청년 귀농인 역량강화, 이주정착자금 지원, 괴산에 먼저 살아보기, 원스톱서비스를 지원해 귀농·귀촌인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귀농·귀촌을 꺼리는 이유로 꼽혔던 원주민과 이주민 간의 갈등 문제 해소를 위해 귀농·귀촌인협의회와 함께 운영한 융화프로그램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괴산군 귀농·귀촌인구는 2018년 1천584명(귀농 149명·귀촌 1천435명)에서 2019년 1천662명(귀농 201명·귀촌 1461명)으로 늘었다.

아울러 농촌으로 이주해 농사를 짓는 귀농인(131명)과 귀농가구원 수(201명) 모두 도내 1위에 올랐다.

최현실 군 귀농귀촌지원팀장은 "귀농·귀촌인 인구 유입은 농촌 고령화와 인구 유출, 노동력 감소의 악순환을 끊을 수 있는 최선의 대안"이라며 "괴산군만의 차별화한 지원정책을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괴산 / 주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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