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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 주민이 함께 그린 '대형 마을지도' 눈길

적성면 상2리, "우리 집은 내손으로"

  • 웹출고시간2020.07.12 13:46:42
  • 최종수정2020.07.12 13:46:42

금수산 자락에 위치한 단양군 적성면 상2리 주민들이 모두가 함께 대형 마을지도를 그려 외지인들을 반기고 있다.

ⓒ 단양군
[충북일보] 금수산 자락에 위치한 단양군 적성면 상2리 마을에 주민 모두가 함께 그린 대형 마을지도가 화제다.

마을 주민들은 '우리 집은 내손으로'라는 취지로 모두 붓을 들고 지난달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정성을 다해 마을 안내지도를 그렸다.

주민들을 이끌 벽화 화가도 참여했으며 마을창고 한쪽 벽면 전체를 활용해 금수산, 적성저수지, 마을 옛길 등 마을 자랑거리는 물론 옹기종기 모여 사는 4개 자연마을의 집들까지 지도에 담았다.

이 마을 김진배 이장은 "마을만들기추진위원회를 주축으로 '날로 쇠락하는 농산촌의 모습'을 털어버리고 '국민 모두가 즐겨 찾는 명품마을'로 탈바꿈하기 위한 마을 사업을 다양하게 펼치고 있다"며 "방문객에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주민들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아름답고 살기 좋은, 꿈에 그리는 마을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적성면 상2리 마을은 2018년 정부에서 추진하는 마을 만들기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이후 마을 주민 모두가 꽃길 가꾸기, 문화공간 꾸미기와 장승공원, 적성저수지 산책로, 품달촌벼슬길 조성사업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특히 금수산 아래 넓게 펼쳐져 '3정승이 난다'는 전설을 가진 품달촌(品達村)에 속한 마을로 마을 주민 모두는 고려시대 우탁(禹倬)선생, 조선시대 유척기(俞拓基) 선생을 이을 또 한사람의 정승을 기다리고 있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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