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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윤 "질본 코로나 치료제 5천360명분만 수입"

질병관리본부 비공개 내부 문건 입수

  • 웹출고시간2020.07.09 11:33:11
  • 최종수정2020.07.09 11:33:11
[충북일보] 질병관리본부가 코로나 치료제인 렘데시비르를 5천360명분만 수입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체 인구 대비 1만분의 1에 그치는 수준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미래통합당 강기윤(경남 창원 성산) 의원은 9일 "미국이 오는 9월말까지 길리어드사(미국 제약사)가 생산하는 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 물량의 92%(50만 명분 이상 추정)를 확보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물량 확보전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이런 가운데, 우리나라 중앙방역대책본부인 질병관리본부는 렘데시비르의 국내 수입 물량을 5천360명분으로 정했다"고 말했다.

강 의원이 입수한 질병관리본부의 내부 문건에 따르면 지난달 3일 길리어드사에 공문을 보내 긴급 필요량 360명분과 대유행 대비 필요량 5천명분 등 총 5천360명분을 수입하겠다고 요청했다.

렘데시비르는 미국 제약사 길리어드사의 항바이러스제로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의 회복 기간을 31% 줄였다는 발표가 나오면서 미국 FDA가 지난 5월 1일 긴급사용을 승인했다.

질병관리본부는 길리어드사로부터 7월 무상공급 분량을 일부 받아 7월 6일 기준 국내 환자 29명에게 렘데시비르를 공급했으며, 7월에 공급받은 일부 분량의 규모는 밝히지 않고 있다.

이어 오는 8월부터는 5천360명분 수입을 목표로 길리어드사와 가격 협상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강 의원은 "미국 정부는 모든 미국인이 원할 때 언제든지 치료제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다"며 "팬데믹이 언제 종료되고 국내의 폭발적인 감염이 어느 순간 일어날지 특정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5천360명분 수입 물량이 규모면에서 적절한 것인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 8일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환자는 1만3천244명, 검사 진행자는 2만4천12명, 사망자는 285명이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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