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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때나 원하는만큼 구매 가능합니다"

*'공적마스크 완화' 첫날 청주시내 약국 가보니
"수량만 있다면 100장 이상도 가능"
가격 변동여부 관심… "예상 불가능"
비말차단마스크는 아직 수급불안정

  • 웹출고시간2020.07.08 20:25:30
  • 최종수정2020.07.08 20:25:30

코로나19의 빠른 확산으로 인한 마스크 품귀로 시작했던 공적마스크 판매가 오는 11일 종료된다. 8일 청주시 서원구의 한 약국 입구에 공적마스크 종료안내문이 붙어있다.

ⓒ 김태훈기자
[충북일보] "이제 아무때나 마음껏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8일부터 신분증 확인 없이 어느 약국에서건 보건용 마스크를 자유롭게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전날까지만 해도 중복구매 확인과 10장 제한이 있었지만, 이와 상관없이 이날부터는 원하는 만큼 구매가 가능해진 것이다.

이날 청주시내 약국에서도 '중복·무제한 구매'가 가능했다.

A약국을 방문해 "어제 마스크를 구입했는데 오늘도 구매가 가능한지" 묻자 약국 약사는 "이제는 중복구매 확인 과정이 없기때문에 당연히 가능하다"고 답했다.

'100장 이상' 대량구매도 가능하다. 이 약사는 "100장 이상 구매를 원할 경우 약국에 수량만 있다면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답했다.

보건용 마스크가 공적공급에서 시장공급으로 전환되면서 사재기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다만 청주시내 A약국 약사는 "제한이 풀린 첫 날이어서인지 아직은 대량구매하는 손님은 없었다"고 말했다.

구매제한이 풀리면서 가격 변동에 대한 의견도 분분하다.

마스크 공급·유통·판매처의 경쟁으로 가격은 낮아지고 품질은 상승할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코로나19가 지속됨에 따라 하반기를 대비해 미리 대량구매를 하는 사람들로 가격이 상승할 수 있다는 우려를 표하고 있다.

식약처에 따르면 지난 3월 공적마스크 제도 시행 이전 온·오프라인 평균가격은 2월 4주 기준 각각 4천221원, 2천751원이었다. 이달 첫주의 가격은 각각 2천100원, 1천694원이다.

이날까지 약국에서 판매하는 공적마스크의 가격은 1천500원으로 일정하게 판매되고 있다.

청주시내 약사들은 "마스크 가격이 어떻게 조정될지는 아무도 모른다"며 "앞으로는 시장 수요와 공급에 따라 맞춰지게 되므로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날씨가 더워짐에따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비말차단용마스크는 공적공급대상으로 지정하기보다는 국민의 접근성, 구매편의성 확보를 위해 생산·공급역량이 강화된다.

하지만 비말마스크 구매 편의성은 약국의 상황에 따라 달랐다.

A약국에서는 3중으로 된 비말마스크를 1천100원의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었다.

그러나 B약국에는 보건용마스크는 있지만 비말마스크는 구비된 것이 없었다.

B약국의 약사는 "비말마스크의 경우 아직 공급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모든 약국에 있지는 않을 것"이라며 "편의점이나 마트에서도 판매를 하고 있지만 수량이 공적 마스크만큼 넉넉지는 않다"고 말했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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