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통합당 충주시의원, 후반기 원구성 반발 '삭발'

후반기 의장단 선출, 통합당 "오만과 독선"

  • 웹출고시간2020.07.07 13:35:35
  • 최종수정2020.07.07 13:35:35

미래통합당 충주시의원들이 후반기 원구성에 반발해 삭발을 하고 있다.

ⓒ 윤호노 기자
[충북일보] 제8대 충주시의회가 의장단을 선출하는 후반기 첫 일정부터 파행을 겪고 있다.

특히 미래통합당 충주시의원들은 더불어민주당의 후반기 독단적인 원구성에 반발하며 삭발식을 갖는 등 갈등의 골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통합당 소속 7명의 시의원들은 7일 시의회 3층 본회의장 앞에서 삭발식을 가지면서 "민주당 시의원들은 의회 규범과 규칙을 묵살하고 다수당을 앞세워 오로지 자신들의 권익만을 앞세우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들 중 남자 의원 5명은 "소수의 권리와 권익을 말살하는 다수당의 오만과 독선에 분노를 금치 못한다"며 삭발을 단행했다.

시의원들은 "의원은 각자가 하나의 독립된 기관으로서 각자인 기관이 함께하는 의회는 전통과 관례, 관습을 중시해 왔고, 모든 행위자체인 이 규정을 따라 왔다"면서 "하지만 현 8대 의회는 유난히 젊고 초선의원이 많은 관계로 의회의 관례와 관습이 철저히 붕괴돼 안타깝다"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전반기에도 의장과 부의장직을 독식하는 과오를 범했다"면서 "후반에는 한술 더 떠서 상임위원장까지 모두 내부적으로 선출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했다.

이어 "전반기 2년 내내 모든 시 행정이며 의회 업무를 투표를 통한 다수당 마음대로 떡 주무르듯 해왔다"면서 "결코 오늘의 당신들이 저지른 오만과 독선으로 얼룩진 의회 민주주의의 말살을 잊지 않고 기억하길 바란다"고 목청을 높였다.

또 "통합당 7명 의원들은 오늘의 수치스러운 치욕을 기억하며 오직 시민들의 안녕과 윤택한 생활,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봉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전반기에 상임위원장 두 자리를 양보했던 민주당은 단독으로 본회의를 열고 천명숙 의원과 권정희 의원을 각각 의장과 부의장으로 선출했다.

시의회는 8일 의회운영위원장, 행정복지위원장, 산업건설위원장 등 상임위원장을 선출하는데 민주당은 자당 의원들로 모두 선출할 방침이다.

제8대 시의회는 민주당 12명과 통합당 7명으로 구성돼 있다.

충주 / 윤호노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 "재정 자율화 최우선 과제"

[충북일보]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은 "도체육회의 자립을 위해서는 재정자율화가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9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3년 간 민선 초대 도체육회장을 지내며 느낀 가장 시급한 일로 '재정자율화'를 꼽았다. "지난 2019년 민선 체육회장시대가 열렸음에도 그동안에는 각 사업마다 충북지사나 충북도에 예산 배정을 사정해야하는 상황이 이어져왔다"는 것이 윤 회장은 설명이다. 윤 회장이 '재정자율화'를 주창하는 이유는 충북지역 각 경기선수단의 경기력 하락을 우려해서다. 도체육회가 자체적으로 중장기 사업을 계획하고 예산을 집행할 수 없다보니 단순 행사성 예산만 도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선수단을 새로 창단한다거나 유망선수 육성을 위한 인프라 마련 등은 요원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달 울산에서 열린 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은 종합순위 6위를 목표로 했지만 대구에게 자리를 내주며 7위에 그쳤다. 이같은 배경에는 체육회의 예산차이와 선수풀의 부족 등이 주요했다는 것이 윤 회장의 시각이다. 현재 충북도체육회에 한 해에 지원되는 예산은 110억 원으로, 올해 초 기준 전국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