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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세명대 총학생회 인근 원룸 임대업자에 강한 불만 제기

불합리한 연간 계약으로 사용안하고도 1년치 내야
다수의 임대 건물 불법 투성이, 제대로 된 전수조사 필요

  • 웹출고시간2020.07.07 13:21:55
  • 최종수정2020.07.07 13:21:55

세명대학교 안유준 총학생회장과 학생회 관계자들이 학교 인근 원룸 임대업자들에 대한 불만을 제기하며 개선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세명대학교 총학생회가 학교 인근 원룸 임대업자들의 임대료 책정 및 반환에 대해 강한 불만을 토로하고 나섰다.

총학생회는 7일 오전 제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수업 등으로 원룸 사용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는 상황에서 임대료를 인하하거나 반환해주겠다는 곳이 전혀 없다"며 "'착한 임대인 운동' 요구에 전혀 협조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회견에 나선 안유준 총학생회장은 "다수의 학생들이 총학생회에 개인적인 연락과 민원을 통해 힘든 상황을 전달했다"며 "여러 민원 중에는 제대로 관리가 이뤄지지 않은 불법시설이 많다는 것도 느낄 수 있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학생들의 말에 따라 합법적이지 않은 방식으로 운영되는 원룸 건물 시설에 대한 확실한 정보 확인과 신고한 건물 정보 파악을 위해 건축물대장을 조사해 보았다"며 "그 결과 실 가구 수와 명시된 가구 수가 다른 원룸이 태반이었고 이를 이용해 원룸 업주 분들이 세금을 적게 내고 있을 수도 있다는 의문이 들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어긋난 행위를 고발하고자 제천시에 건축물대장과 다른 부분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해 위법된 사항을 바로잡을 것을 요구했으나 시청 관계자분들의 적극적인 협조에도 불구하고 전수조사 대상에 누락된 원룸이 많았디"며 "이로 인해 예전 상황과 지금의 상황이 달라진 것이 없다고 느끼고 다시 한 번 바로잡아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 같은 상황에 따라 총학생회는 원룸 임대업자를 향해 10개월만 사용 가능한 조건과 선불 지급이라는 불합리한 조건을 즉각 철회하고 월세로 변경하고 적정한 가격으로 책정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원룸에 입주하지 않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사용하지 못한 기간에 대한 일부 금액을 환불해 주고 제대로 된 안전시설을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

특히 총학생회는 학우들을 위해 학교 당국에 요구해 기숙사 함께 쓰기 운동 등 여러 운동을 적극 추진하고 학교 앞 원룸이 아닌 시내 지역의 원룸을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이에 맞춘 학교 측의 통학차량 수시운영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제천시 또한 시장경제라는 원칙 아래 학교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는 것을 학우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여러 방면에서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끝으로 총학생회는 학우들에게 "내년에 거주할 원룸에 대한 계약을 미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으며 인근 원룸 임대업자들과 시에는 "잘못된 건축 시설물과 위법된 내부 시설 등 비양심적으로 수년간 사업을 해 왔다면 전수조사를 포함해 모든 부분을 명백하게 바로잡을 것을 부탁드린다"고 거듭 당부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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