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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노멀 시대' 충북 관광의 기회로…④전문가 제언

이상영 충북관광협회장, "과감한 관광산업 투자 있어야"
이상식 도의원, "지금이 내수관광시대 준비할 적기"
"관광을 산업의 관점에서 보고 노력 다해야"

  • 웹출고시간2020.07.06 18:09:48
  • 최종수정2020.07.06 18:09:48
[충북일보]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여행수요가 급감하면서 충북도내 관광업계가 어느 때보다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최근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침체됐던 여행 수요가 꿈틀거리고 있다.

다만, 전통적인 여행 방식이 아닌 '비대면', '소규모', '개별', '안전' 등 새로운 여행 트렌드가 떠오르고 있다.

이상영 충북관광협회장

관광산업의 변방에 머물던 충북에는 미래 관광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길이 열린 셈이다.

이상영(사진) 충북관광협회장은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는 한편, 코로나19 이후 '넥스트노멀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도내 여행사의 99%가 사실상 휴업 중이다. 일부 여행사들은 임대료가 낮은 외곽으로 이동하거나 아예 문을 닫기도 했다"며 "융자 지원이 있지만, 대부분 담보대출로 이뤄져 영세업체들에는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업계의 경영난을 덜어주기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이 필요하다"며 "단기 처방과 함께 지자체간 상호협력을 통한 관광객 유치와 거점 관광지 육성, 관광산업 투자유치 등 근본적인 해결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19 이후 관광산업과 여행 트렌드가 다양한 모습으로 변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이 회장은 "국내 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단체보다는 개별여행을 더 선호하며 기존 유명 관광지 의존도는 낮아질 것"이라며 "업계는 다크투어리즘, 지오투어리즘과 같은 맞춤형 여행상품을 발굴해야 한다. 충북의 경우 자연경관만 활용해서는 안 된다. 관광산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상식 충북도의원

충북도의회 산업경제위원회 소속 이상식(사진) 의원은 관광을 산업이라는 새로운 시각으로 봐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의원은 "한국관광공사의 분석 결과 코로나19 이후 국내여행 재개 희망 시기는 9월 이후(33.9%)가 가장 많았다. 지금이 준비의 적기"라며 "국민은 안심여행 관광지를 원하고 있다. 충북은 뉴노멀 관광환경에 적합한 도내 언택트(Untact) 관광지를 적극 발굴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여행 트렌드 변화를 살피고, 충북의 장점을 적극 살려 다가올 내수관광시대를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의원은 "국내여행은 3박을 넘는 경우가 많지 않다. 우리 도 특성에 맞는 웰니스 관광을 준비해야 한다"며 "지역 문화예술 및 전시시설 관람을 선호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도내 박물관 등 전시시설의 한시적 입장료 면제를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아이디어는 현장에 있는 민간에서 얻을 수 있다. 관련 업계와 학계 등으로 이뤄진 TF를 구성하는 등 민간과 협업해야 한다"며 "앞으로 관광을 산업의 관점에서 보고 정책적 검토를 통해 최선의 노력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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