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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군, '콩 철분 코팅'으로 조류 피해 막는다

새가 싫어하는 철분 냄새를 코팅… 콩 생산성 높여

  • 웹출고시간2020.07.06 13:18:35
  • 최종수정2020.07.06 13:18:35

괴산군이 콩 철분코팅을 시연하고 있다.

ⓒ 괴산군
[충북일보] 괴산군이 조류(새) 피해를 줄일 수 있는 획기적인 농법인 '코팅 종자 농법'을 시범 도입해 농가에 보급한다.

괴산군은 6일 콩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밭작물 입모 시 조류피해 경감을 위한 철분 코팅 기술' 시범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콩 철분 코팅'은 쇠 냄새를 싫어하는 새들의 특성에 착안, 철분을 코팅해 조류피해를 막는 신 농법이다.

혼합기에 콩 종자와 접착제(조류기피제), 철분, 소석고(황산칼슘 반수화염)를 일정 비율로 혼합해 종자 표면을 코팅, 새가 싫어하는 철분 냄새를 풍기도록 해 조류 피해를 줄이는 기술이다.

조류 개체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봄에 파종한 콩을 쪼아 먹어 농가들이 콩 농사를 포기하거나 여러 번 파종해야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군은 2천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 3월부터 칠성면 콩 작목반(15㏊규모)에 종자 혼합기, 코팅제 및 파종기 등을 지원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그 결과, 철분 코팅된 콩의 입모율(종자를 심은 뒤 싹이 나는 비율)이 95%를 보여 50%대에 머물던 일반 콩보다 45%나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철분 코팅 기술을 확대 보급해 농가에서 힘들게 파종한 콩이 조류로부터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하겠다"며 "밭작물 농가들의 경영비를 절감해 농가소득 향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괴산 / 주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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