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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박한 치안감 전보… 차기 충북경찰 수장 하마평 무성

괴산 출신 임용환 서울청 차장
경북 출신 이규문 본청 수사국장
충북청장 후보자로 유력 거론

  • 웹출고시간2020.07.05 19:34:39
  • 최종수정2020.07.05 19:34:39
[충북일보] 경찰청장의 임기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으면서 차기 충북지방경찰청장에 대한 하마평이 무성하다.

민갑룡(경찰대 4기) 경찰청장은 지난 2018년 7월 24일 취임해 오는 23일 2년간의 임기를 마친다.

문재인 대통령은 차기 경찰청장으로 경남 합천 출신의 김창룡(경찰대 4기) 부산지방경찰청장을 내정했다.

청문회 과정이 남아있긴 하지만, 민 청장의 임기가 끝난 다음 날인 24일 김창룡 청장이 무난히 취임할 것으로 보인다.

김창룡 청장이 취임한다면 경찰대학 같은 기수에서 2명의 경찰청장이 배출되는 것이다.

경찰 내부적으로는 김 청장이 이르면 취임 당일인 24일이나 일주일 내로 치안감 전보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치안감 전보 인사에 따라 노승일(경찰대 3기) 충북지방경찰청장도 자리를 옮길 예정이다.

이 때문에 충북경찰 내부에서는 차기 청장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인사는 충북 괴산 출신의 임용환(경찰대 3기) 서울지방경찰청 차장과 경북 고령 출신의 이규문(경찰대 4기) 경찰청 수사국장이다.

임 차장과 이 국장 모두 경무관 시절 청주흥덕경찰서장을 지낸 공통점이 있다.

임 차장은 2015년 12월 29일부터 2016년 12월 7일까지 32대 흥덕서장을, 이 국장은 2018년 7월 29일부터 2018년 12월 26일까지 35대 흥덕서장을 지냈다.

이들 중 충북 출신인 임용환 서울청 차장이 차기 충북청장으로 더욱 유력해 보인다.

최근 들어 고향 출신 치안감들이 충북청장을 거쳐 간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

30대(2015년 12월 28일~2016년 9월 22일) 청장이었던 김정훈(경찰대 2기) 전 서울청장은 충북 제천 출신, 32대(2017년 12월 13일~2019년 7월 3일) 청장이었던 남택화(간부후보 35기) 전 청장은 충북 음성 출신이었다. 노승일 청장도 충북 괴산 출신이다.

노 청장과 같은 괴산 출신인 임 차장은 청주 신흥고등학교를 졸업한 충북 토박이로, 지역 내 사정에 밝다는 이점이 있다.

게다가 흥덕서장으로 재직 당시 직원들 사이에서 너그러운 리더십과 확실한 업무처리 방식으로 신망이 두터웠다.

임 차장이 임기를 마치고 경찰대 교수부장으로 떠날 때 일부 직원들이 눈물을 보였다는 일화는 그의 인품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반면, 이규문 수사국장은 흥덕서장으로 자리를 옮기기 전 충북지방경찰청 1부장으로 재직했다는 강점이 있다.

충북 출신이 아니지만, 2017년 12월 19일부터 7개월여간 충북청 1부장으로서 충북경찰의 살림을 도맡아 와 충북경찰 내부 사정을 잘 알고 있다는 평이다.

현재 이 국장은 충북청장을 강력히 희망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고 있다.

충북경찰 내 한 관계자는 "현재로선 임용환 서울청 차장과 이규문 본청 수사국장이 차기 충북청장으로 유력해 보인다"라며 "다만, 치안감 전보 인사는 발표 직전까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소문만 무성하다"고 말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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