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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군의회 후반기 의장선거 '삐걱'

의장 자리 놓고 민주당 내분, 신동운 탈당…무소속 의장 당선

  • 웹출고시간2020.07.05 15:09:42
  • 최종수정2020.07.05 15:09:42

신동운 의장, 이평훈 부의장.

[충북일보] 8대 후반기 괴산군의회가 시작부터 '삐걱'거리고 있다.

의장 자리를 놓고 더불어민주당의 내분으로 3차 표 대결까지 가는 진통끝에 탈당한 무소속 의장이 당선했다.

괴산군의회는 지난 3일 289회 정례회 임시회를 열고 재적의원 8명 전원 참석한 가운데 후반기 의장선거를 했다.

이날 선거에서는 민주당 소속 재선인 신동운(72·가선거구) 의장과 같은 당 초선 이양재(61·나 선거구)의원이 3차까지 가는 표 대결을 벌였다.

하지만 1∼3차 표 대결 동안 두 후보가 매번 4표씩 얻어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결국 득표수가 같을 경우 연장자를 선출한다는 지방자치법 규정에 따라 신 의장이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 의장으로 뽑혔다.

군의회 전체 의석수 8석 가운데 5석을 차지한 민주당 표가 갈리면서 통합당(2명)과 무소속(1명)의 지원을 받은 신 의장이 당선한 것이다.

이어 실시된 부의장 선거에서는 민주당 초선인 이평훈(67·비례) 의원이 2차 투표에서 5표를 얻어 3표를 얻은데 그친 미래통합당 소속 재선 장옥자(59·나 선거구) 의원을 제치고 선출됐다.

이 의원과 장 의원은 1차 투표에서 모두 4표씩 얻어 당선자를 가리지 못했다.

앞서 민주당 군의원 3명은 지난달 민주당 충북도당에 이양재 의원을 후반기 의장 후보로 추대한다고 통보했다.

그러나 이를 두고 신 의장이 자신을 배제한 채 이뤄진 결정이라며 반발해 내홍을 겪어왔다.

민주당 충북도당은 의장 선출과 관련, 후보 단일화를 요구하면서 해당 행위를 하는 경우 중징계하겠다고 경고했지만 민주당 군의원들의 내분은 수습되지 않았다.

신 의장은 이날 의장 선거 직전 민주당에 탈당계를 냈다.

신 의장은 당선인사에서 "한 단계 더 성숙한 의회를 만들겠다"며 "군민과 함께하는 소통의회, 현장의회, 감성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의장단 선거가 끝난 후 동료의원들과 소속 정당을 떠나 지역발전을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약속했다"며 "전반기에 보여준 열정을 다시 한 번 보여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괴산군의회는 신 의장이 민주당을 탈당하면서 민주당 4명, 통합당 2명, 무소속 2명으로 재편됐다. 괴산 / 주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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