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청주 국사일반산단 새 국면 맞나

2년 넘게 사업 표류… 전 사업시행자 행정소송도
市, 사업기간 만료 하루 앞두고 새 시행자 지정자

  • 웹출고시간2020.06.29 18:11:11
  • 최종수정2020.06.29 18:11:11
[충북일보] 속보=청주시가 '청주 국사일반산업단지 개발사업' 사업기간 만료를 앞두고 새로운 사업시행자를 지정했다. <4월 14일자 7면>

29일 시에 따르면 국사산업단지 개발사업을 추진하게 될 새로운 사업시행자에 '청주국사일반산업단지㈜'를 선정했다.

충북지역 업체인 ㈜대흥종합건설과 도급순위 10위의 ㈜호반건설 및 ㈜호반산업이 시공사로 참여했고, 금융사로는 교보증권㈜이 자금 조달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사업기간은 오는 2021년 6월까지로 1년 연장해 이 기간 내에 산업단지 편입 토지의 50% 이상 소유권을 확보하도록 했다.

초기 자본금의 확보 목적으로 예치토록 한 60억 원에 대해서는 국사산업단지 개발사업 외에 다른 사업에 쓸 수 없도록 질권을 설정하는 등의 조건을 붙여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흥덕구 옥산면 국사리 일원에 총면적 95만6천229㎡ 규모로 조성 예정인 국사일반산업단지는 지난 2017년 민간개발 방식으로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받았다.

그러나 민간사업시행자가 자금을 확보하지 못해 2년 넘게 사업이 지연되다 올해 1월 사업시행자 지정이 취소됐다.

시는 새로운 사업시행자를 지정하기 위해 사업시행자 공모를 추진했으나, 사업시행자 지정 취소 처분에 불복한 전 사업시행자가 행정소송 및 집행정지를 신청했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임에 따라 사업이 중단됐다.

이에 따라 2년이 넘도록 지지부진하던 국사산업단지 개발사업이 계속해서 지연될 가능성이 큰데다 이달 30일이면 사업기간이 만료돼 사실상 사업이 무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또 주민들과 토지주들의 재산피해도 심각해 지역사회의 혼란이 가중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돼 왔다.

시는 국사산업단지 개발사업을 정상화하기 위해 2차 사업시행자 공모를 추진했다.

공모에 1개 업체가 신청, 시는 이 업체를 예비사업시행자로 선정하고 관련부서 협의를 거쳐 새로운 사업시행자 지정을 위한 '청주 국사일반산업단지계획 변경'을 승인 고시했다.

시 관계자는 "국사산업단지 개발사업이 오랜 기간 지연돼 토지주와 지역 주민들이 피해가 크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면서 "지역사회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새로운 사업시행자를 지정한 만큼 사업시행자와 긴밀히 협의해 빠른 시일 내 국사산업단지 개발사업이 정상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