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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 속리산 말티재 휴양·관광지 급부상

짚라인 준공·산림휴양시설 센터 문 열어
연간 1천만 방문객 시대 스타트

  • 웹출고시간2020.06.28 13:53:36
  • 최종수정2020.06.28 13:53:36

정상혁 보은군수와 김응선 보은군의장 등 지역 기관단체장들이 속리산 산림유양시설 관리센터 준공식에서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 보은군
[충북일보] 보은 속리산 말티재 주변에 조성중인 레저·관광·휴양시설이 속속 준공되면서 연간 1천만 방문객 시대가 성큼 다가왔다.

보은군은 지난 26일 휴양·관광·레저 시설인 숲체험휴양마을과 꼬부랑길, 짚라인·모노레일 등이 들어서는 속리산 말티재 권역 휴양관광지 종합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할 '속리산 산림휴양시설 관리센터' 준공식을 가졌다.

군은 이날 준공식 참석자들에게 최근 마무리 된 짚라인도 처음 공개해 주목받았다.

16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상2층 건물로 조성된 산림휴양시설 관리센터는 속리산휴양사업소, 속리산 휴양관광지 안내센터 등을 갖추고 있어 속리산 일대 휴양관광지 조성과 산림휴양시설 운영 사업에 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를 맡게 된다.

보은군은 속리산 종합레저 휴양관광지 인프라 구축을 위해 2011년부터 2015년까지 말티재 주변 178㏊의 국·도유림을 면지역에 여러곳에 흩어져 있던 군유림과 교환하고 종곡터널 좌우 253㏊의 사유림도 매입했다.

각종 규제에 묶여 개발이 어려운 국립공원지역을 피하기 위해서다.

개발이 자유로운 관광특구 외부지역 총 431㏊의 부지를 확보한 보은군은 대한민국 수학여행 1번지 옛 명성 회복하기 위해 이곳에 속리산 권역 휴양관광지를 조성하기 시작했다.

속리산관문, 말티재꼬부랑길, 숲체험휴양마을, 솔향공원, 말티재 전망대가 차례로 완공됐고 이날 짚라인까지 공개된 것이다.

모노레일이 들어서면 속리산전천후훈련장, 정이품송 공원, 연꽃단지 등과 연계한 다양한 시설을 갖추게 돼 중부권 대표적 관광명소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속리산 관문은 2017년 11월 말티재 정상부에 1층 터널, 2층 아치형공간으로 조성됐다. 2층에는 2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교육장을 비롯해 전시관, 커피숍과 말티재 12구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를 갖추고 있다.

꼬부랑길에서는 매년 알몸마라톤 대회, 단풍마라톤대회 등 다양한 체육행사가 열리고 있다. 이곳은 아름다운 주변 광경으로 인해 안재석 감독의 영화 '마차타고 고래 고래'가 촬영되는 등 영화 촬영지로도 주목받고 있다.

2018년 3월 개장한 숲체험휴양마을은 바쁜 일상에 지친 사람들이 몸과 마음을 비우고 자연을 벗 삼아 쉴 수 있는 공간이다.

지난해에만 34만여 명이 속리산관문, 속리산숲체험휴양마을, 솔향공원 등을 다녀갔다.

올 하반기 짚라인, 모노레일 등 새로운 레저시설이 본격 운영되면 연간 1천만 명의 관광객이 속리산을 찾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속리산 갈목리에 위치한 짚라인은 8개 코스, 1천683m의 규모로 설치돼 현재 운영사업자를 모집 중이다.

보은군은 솔향공원에서 목탁봉, 짚라인으로 이어지는 866m의 40인승 모노레일과 고향의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주막, 황토초가너와집 4동, 동구밖 쉼터 등 '우국이세촌' 조성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속리산권역을 찾는 관광객에게 다양한 체험과 즐길거리를 제공해 속리산을 반나절 관광지에서 1박2일 머무를 수 있는 체류형 휴양관광지로 조성하고 있다"면서 "이들을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관리센터까지 준공됨으로써 속리산권역 뿐만 아니라 보은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보은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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