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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노멀 시대' 충북 관광의 기회로…①여행 트렌드 '지각변동'

  • 웹출고시간2020.06.28 19:33:43
  • 최종수정2020.06.28 19:33:43

편집자

여름 휴가철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여행 계획을 세우기가 쉽지 않다.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여행은 사실상 불가능해졌고, 국내여행은 감염 우려에 선뜻 떠나기 망설여진다. 하지만 코로나19도 여행 욕구를 완전히 막기에는 역부족인 모양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여행 기피 현상이 뚜렷해졌지만, 점차 '비대면·소규모·개별관광'이라는 새로운 여행 트렌드가 만들어지고 있다. 시대적 흐름에 대비한다면, 충북은 '관광 불모지'라는 오명을 벗을 기회를 얻을 수도 있다. 본보는 코로나19에 따른 여행 트렌드 변화를 살피고 위기를 기회로 바꿔 '넥스트노멀 시대' 충북이 관광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길을 4회에 걸쳐 짚어본다.
[충북일보] 코로나19는 국가와 지역을 가리지 않고 기존 관광산업 전반을 초토화시켰다.

충북도에 따르면 올해 1~5월 도내 주요관광지점(178개소) 입장객은 612만6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46.1%(525만5천명) 감소했다.

같은 기간 청주국제공항 여객은 122만6천358명에서 67만8천985명으로 40% 넘게 줄었다.

하늘길이 대부분 막힌 데다 단체 활동에 대한 거부감이 커지면서 보편적인 여행 방식이 사양화되고 있는 추세다.

그렇다고 여행 수요가 사라진 것은 아니다.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자 비대면, 소규모, 개별 등 새로운 여행방식이 주목 받으며 여행객들을 들썩이게 하고 있다.

이는 한국관광공사가 지난달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확연히 드러난다.
공사가 국민 1만9천529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국민 국내여행 영향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34%가 여행지 선정 기준으로 '기존의 유명관광지 및 지역축제보다 사람이 많이 몰리지 않는 곳과 숨겨진 여행지'를 선택했다.

또한 응답자 대부분(99.6%)이 국내여행 동반자로 가족을 꼽은 반면 직장동료(1.1%), 친목단체·모임(0.1%), 학교단체(0.1%) 등 단체여행은 기피하는 경향을 보였다.

코로나19 이전과 이후 여행패턴 차이 유무를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82.5%가 그렇다고 답해, 이 같은 흐름은 코로나19 이후 '넥스트노멀 시대'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이에 숙박업체는 시설별로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글로벌 여가 플랫폼 야놀자의 집계 결과, 지난 황금연휴 기간(4월 30일~5월 5일) 펜션 이용 건수는 지난해 연휴(5월 1~6일)보다 265.2% 증가했다.

특히, 대면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는 독채형 펜션이 인기를 끈 것으로 알려진다.

하지만 서울 도심 호텔은 객실 가동률이 급감하며 최근 홈쇼핑을 통해 할인 숙박권을 판매하기도 했다.

야놀자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고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되면서, 개인의 위생과 안전을 지키면서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여행 트렌드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관광업계는 이 같은 미래 여행 트렌드를 따라잡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이상영 충북관광협회장은 "전세버스를 무료로 제공해도 여행자를 모집할 수 없을 만큼, 단체여행 수요가 전혀 없다.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며 "아직은 막연한 단계이지만 코로나19 이후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지자체 간 협업을 통한 국내여행 활성화'나 '여행사마다 특색 있는 여행상품 개발' 등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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