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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우 충북도교육감 "미래형 대안학교 설립 박차"

"코로나로 미래형 학교 활성화 탄력 받아"
취임 2주년 맞는 김병우 충북교육감
올 하반기 4대 역점교육정책 발표
"목도고 전환학교 유치 포기할 수도"

  • 웹출고시간2020.06.23 18:05:58
  • 최종수정2020.06.23 18:05:58
[충북일보]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이 취임 2주년을 맞아 올해 하반기에 역점을 두고 추진할 4대 주요 의제를 발표했다.

김 교육감은 23일 기자간담회를 열어 하반기 주요 의제로 △코로나19 방역 지속적 추진 △미래교육환경 점진적 구축 △단재고·은여울고·전환학교 등 미래형 대안교육기관 설립 박차 △제대로 된 충북 고교혁신 미래인재육성모델 구현 등을 제시했다.

김 교육감은 "올해 상반기는 코로나19 여파로 사회 경제적 변화가 컸는데 그 중 교육분야의 변화는 더욱 특별했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위기에 대응하는 방법을 터득한 것은 물론 미래형 학교활성화에 탄력을 받아 미래교육에 대한 새로운 비전도 그릴 수 있었다"고 올해 전반기를 회고했다.

이어 "충북교육의 하반기는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은 상태에서 올해 주요업무 사업추진과 예산운용의 재구조화가 불가피하다"며 "교육활동, 연수, 행사 등을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하거나 축소·폐지하는 등 교육청 추진 사업과 예산을 다시 조정하겠다"고 말했다.

충북 미래교육을 위한 하반기 주요 의제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김 교육감은 "코로나19에 대처하기 위해 진행해 온 방역과 학교지원을 지속 추진하겠다"며 "교원들이 수업과 생활교육에 전념하고, 학생들이 안전하게 등교할 수 있도록 방역과 교육활동에 필요한 사항을 조기에 발굴해 학교의 원활한 교육활동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미래교육환경 구축에 대해서는 "온라인 학습이 가능한 공간 혁신과 제반 기기 보급으로 원격교육 기반을 마련하고, 미래교육 활성화를 위한 교원의 역량을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요즘 현대 교육사에서 가장 혁신적인 교육 패러다임의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며 "교육공동체가 추구하는 미래 교육을 위해 학생의 소질과 특성을 살리면서 아이들의 올바른 성장을 돕는 단재고와 은여울고, 전환학교 등 미래형 대안교육 기관 설립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역설했다.

김 교육감은 또 "표준화한 지식을 습득하는 능력보다 아이들이 유연한 사고력, 의사소통능력, 협업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미래인재육성에 노력하겠다"며 "이를 위해 충북 고교혁신 미래인재육성모델을 제대로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폐교되는 괴산 목도고 전환학교 유치와 관련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끝까지 지역주민과 소통하겠으나 지역주민들이 미래교육에 대한 시대적 요구사항을 이해해주지 않고 협조하지 않으면 목도고의 전환학교 유치 자체를 포기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폐교되는 목도고에 유치하려는 전환학교는 덴마크의 전원학교를 모델로 삼은 것"이라면서 "유기농 지역인 괴산이 가장 적합한 곳이어서 지역주민들의 이해를 기대하며 버티고 있다"고 덧붙였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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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