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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녀의 벽은 없다…'유리천장' 깨는 지방의원

청주시의회 女상임위원장 선출 관심
민주당 오늘 총회서 4개 상임위원장 결정
초선 박미자·변은영·유영경 도전
도의회, 다음주 윤곽 …6명 중 1명 나올듯

  • 웹출고시간2020.06.23 20:56:42
  • 최종수정2020.06.23 20:56:42

박미자·변은영·유영경 의원

[충북일보] 여성의 사회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금녀(禁女)'의 영역도 사라지고 있다.

73년 헌정사상 첫 여성 국회부의장이 21대 전반기 국회에서 탄생하면서 정치권에서도 '유리천장'이 깨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지만 여성 의장 탄생은 다음 국회를 기약해야 하는 처지다.

국회 18개 상임위원회 중 위원장이 선출된 6개 상임위원장 중 여성은 복지위원장인 충북 단양 출신인 한정애(3선·서울 강서병) 의원이 유일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청주시의회 초선 여성 의원들이 상임위원장에 도전해 관심이 모아진다.

2대 후반기 시의회에서 여성 의장이나 부의장 탄생은 실현되지 못했으나 전체 6개 상임위원회 중 많게는 3개 상임위에서 여성 후보가 나온 것이다.

전반기에서 민주당 소속 김은숙(아) 복지교육위원회 위원장이 유일한 상임위원장이었다.

시의회 전체 의원은 39명으로 이 중 여성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7명, 미래통합당 1명, 정의당 1명 등 모두 9명이 있다.

민주당 소속 청주시의원들은 24일 오후 4시 의원총회를 열어 민주당 몫 상임위원장 4명을 결정한다. 이 중 3개 상임위에서 여성 의원과 남성 의원이 대결하는 대진표가 짜여졌다.

의회운영위원회 위원장에는 박미자(여·나) 의원과 임정수(차) 의원이, 행정문화위원회 위원장에는 박용현(라) 의원과 변은영(여·차) 의원이, 복지교육위원회 위원장에는 김영근(바)의원과 유영경(여·사) 의원이 경쟁한다.

3개 상임위에 도전한 여성 의원들은 모두 초선이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활발한 전반기 의정활동으로 실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가 있다.

민주당 몫 상임위 중 여성 후보가 없는 곳은 도시건설위원회뿐이다. 도시건설위원장은 신언식(타) 의원과 한병수(가) 의원 중 한 명이 차지하게 된다.

미래통합당 몫인 경제환경위원장에는 안성현(마) 의원, 농업정책위원장에는 박노학(자) 의원이 결정된 상태다.

시의회 후반기 의장과 부의장은 오는 25일 열리는 54회 시의회 1차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상임위원회 위원장과 부위원장은 7월 1일 임시회에서 확정된다.

11대 충북도의회 후반기에서도 여성 의장과 부의장 탄생은 탄생하지 못했다.

전반기에서는 의회운영위, 정책복지위, 행정문화위, 산업경제위, 건설환경소방위, 교육위 등 6개 상임위 중 교육위원회만 여성 의원(이숙애·청주1)이 위원장을 맡았었다.

도의회 상임위원장 후보군은 아직 윤곽이 나오지 않은 상태지만 전반기와 마찬가지로 여성위원장은 1명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전체 32명인 도의원 중 여성 의원이 5명(민주 4, 통합 1)에 그치는 등 수적인 열세도 작용하는 모양이다.

도의회 관계자는 "현재 분위기로는 여성 상임위원장은 1명은 나올 것 같다"며 "구체적인 윤곽은 다음 주 초까지 기다려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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