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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내 중학교 대부분 중간고사 생략

고교 65.5%·중 2곳만 실시
학년별 시험시간 분리·과목축소도

  • 웹출고시간2020.06.22 16:48:37
  • 최종수정2020.06.22 18:11:56
[충북일보] 충북도내 대부분의 중학교와 고등학교 34.5%가 1학기 중간고사를 생략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코로나19 여파로 도내 중학교 2곳을 제외한 125곳이 1학기 중간고사를 치르지 않고 기말고사만 실시할 예정이다. 고등학교의 경우는 84곳 중 29곳이 중간고사를 보지 않으며 일부학교는 3학년만 중간고사를 본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도내 많은 학교들이 학년별 고사시간 분리, 과목축소, 중간고사 미실시 등 이전과는 다른 방식으로 중간고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코로나로 도내 중·고등학교 중간고사 풍경이 달라졌다"고 밝혔다.

중간고사를 치르는 도내 고등학교에서는 학년별 고사시간을 분리해 다른 학년은 정규수업과 원격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A고교의 경우 1학년은 19일과 22일 2일간 오후 시험을 치르고, 3학년은 오전 정규수업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이 학교는 23~26일 4일간 오전에 2학년, 오후에 3학년이 시험을 본다.

B고교는 22~26일 5일간 1·2교시 3학년, 3교시 1학년, 방역 후 4·5교시 2학년이 중간고사를 치른다.

중·고교 1학기 기존 시험 과목 수, 수행평가 영역과 비율, 서·논술형 평가 비율 등도 학교가 자율적으로 결정한다.

전체 학사일정을 고려해 교과협의회와 학업성적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중간고사를 치르지 않는 학교도 많다.

시험을 보는 학교는 기저질환자, 감염우려자 등을 위한 별도 시험실을 준비했다.

감염병으로 인한 인정점 부여 기준도 마련해 평가의 객관성과 공정성·투명성·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도교육청은 단기간 내 수행평가를 집중 실시하는데 따른 학생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1학기에 한해 한 학기 환산점 100점 중 20% 이상 수행평가를 모든 교과에 반영하고, 1개 이상의 영역을 실시할 수 있도록 반영비율을 조정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현장에서는 코로나19 예방과 안정적인 학사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학생의 변화와 성장에 기여하는 학생평가와 함께 학생의 건강과 안전을 잘 살피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등교수업 후 첫 중간고사를 가장 먼저 치른 학교는 청주공고로 지난 1일부터 도내 중·고등학교에서도 중간고사를 실시하고 있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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