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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發 충북 금융기관 여수신 증가

피해기업 지원자금 배정 등 수신 3천541억원 ↑
경영자금 대출 늘면서 여신은 6천120억원 ↑
기업대출 대폭 증가… 향후 '빚 폭탄' 우려

  • 웹출고시간2020.06.21 16:28:34
  • 최종수정2020.06.21 16:28:34
[충북일보] 지난 4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제조치가 급박하게 시행되면서 충북 도내 금융기관의 여신과 수신 모두 증가했다.

예금은행을 중심으로 수신은 지원자금 배정, 여신은 기업대출 등으로 인해 각각 증가했다.

특히 '기업대출'이 예금은행·비은행금융기관서 눈에 띄게 늘면서 향후 '빚 폭탄'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다.

21일 한국은행 충북본부의 '2020년 4월 충북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수신은 3천541억 원, 여신은 6천120억 원 각각 증가했다.

금융기관 수신 증가는 예금은행의 영향이 컸다. 금융기관 별로 살펴보면 예금은행 수신은 3천751억 원 증가했고, 비은행금융기관 수신은 210억 원 감소했다.

예금은행 수신 증가는 중앙정부로부터 지원받은 코로나19 재난지원금과 지자체의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자금 특별배정의 영향을 받았다.

예금은행 예금은 3천995억 원 증가한 가운데 공공예금이 3천226억 원 증가했다.

예금은행 시장성수신은 금융채(-121억 원)를 중심으로 총 204억 원 감소했다.

비은행금융기관 수신은 신탁회사와 새마을금고를 중심으로 210억 원 감소했다.

신탁회사는 2천287억 원, 새마을금고는 313억 원 감소했다. 반면 자산운용회사(은행, 증권, 보험사의 자산운용사 펀드상품 판매임)는 1천75억 원, 상호금융은 616억 원 증가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여신이 대폭 증가한 모습이 눈에 띈다.

예금은행 여신은 5천29억 원 증가한 가운데 기업대출은 코로나19 피해 기업에 대한 경영자금 대출이 늘면서 운전자금을 중심으로 4천735억 원 증가했다. 가계대출은 295억 원으로 기업대출에 집중된 모습을 보였다.

지난 4월 기업대출액인 '4천735억 원'은 올해 들어 가장 큰 증가폭이다.

올해 월별 기업대출액은 △1월 1천185억 원 △2월 797억 원 △3월 1천468억 원 △4월 4천735억 원이다.

1~4월 누적 기업대출액은 8천185억 원으로 4월 대출액은 이 가운데 절반이 훌쩍 넘는 57.8%를 차지한다.

비은행금융기관을 통한 기업대출액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 4월 비은행금융기관 여신은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1천92억 원 증가했다.

올해 월별 비은행금융기관 기업대출을 보면 △1월 1천277억 원 △2월 1천239억 원 △3월 1천547억 원 △4월 1천274억 원으로 1~4월 누적 5천337억 원이다.

정부의 예금은행을 통한 코로나19 자금 지원으로 비은행금융기관의 4월 기업대출액은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비은행금융기관 기업대출은 매달 1천300억 원 이상씩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다 예금은행 기업대출은 매달 2천억 원 이상씩 늘었다.

코로나19 사태가 수그러든다고 해도 기업대출이 즉각 감소하는 효과는 내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국내외 경기가 회복될 때까지는 운전자금 등이 지속적으로 필요해서다.

이로 인해 충북지역의 기업대출액(예금은행 + 비은행금융기관)은 매달 3천억 원 안팎의 증가폭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매달 크게 증가하는 기업대출로 인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지역 기업 몰락'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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