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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수능모의평가 '수학 가형 빼고 다 쉬웠다'

국어 쉽고, 수학 가형 난이도 높아
영어 '교육과정 기본어휘' 출제 평이

  • 웹출고시간2020.06.18 20:22:35
  • 최종수정2020.06.18 20:22:35
ⓒ 뉴시스
[충북일보]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출제방향과 난이도를 짐작해볼 수 있는 6월 수능모의평가가 18일 충북도내 고등학교 66곳과 학원 7곳, 교육지원청 3곳에서 치러졌다.

이번 평가에는 도내 고3 재학생 1만1천여명과 졸업생 800여명 등 총 1만1천900명이 응시했다.

전국적으로 동시에 진행된 이날 모의평가는 수학 가형을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지난해 수능보다 쉽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모의평가는 대학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했다. 따라서 12월 3일 치러질 2021학년도 대학수능과 시험출제방향·출제영역·문항 수가 같다. 수험생들이 자신의 실력을 중간점검해볼 수 있는 기회다.

평가원은 이날 모의평가 출제 방향에 대해 "학생들의 과도한 수험 준비부담을 덜어주고 학교교육이 내실화될 수 있도록 고등학교 교육과정 기준으로 예년과 같은 출제 기조를 유지했다"며 "고교 교육과정을 충실히 이수한 수험생이라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평가원에 따르면 국어와 영어는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했고, 수학과 탐구 영역,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사고력 평가중심의 문제를 출제했다.

필수과목인 한국사는 역사에 대한 기본 소양을 평가하기 위해 핵심 내용 위주로 평이하게 출제했다.

평가원은 지난 3월 발표한 6월 모의평가 시행계획대로 모의평가의 영역·과목별 EBS수능교재·강의 연계율을 문항수 기준 70% 수준으로 맞췄다고 설명했다.

영역별 연계율은 영어가 73.3%로 가장 높았고 국어가 71.1%, 나머지 과목은 70%이다.

평가원은 영어 영역의 경우 작년 수능과 마찬가지로 중심 내용이나 맥락 파악, 세부내용을 묻는 문항의 경우 EBS 교재의 지문과 주제·소재가 비슷한 다른 지문 등을 활용해 출제했다고 덧붙였다.

학원가와 일선 학교도 이날 평가시험은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과 비슷하거나 다소 쉬운 수준에서 출제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고3 학생들의 등교가 연기되면서 졸업생과 학력 격차를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국어의 경우 지난해 수능보다 쉽게 출제됐다는 평이다. 출제 경향과 문제유형에 큰 변화가 없고, 난이도가 그리 높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EBS연계 지문은 아니지만 정철의 고전시가 '관동별곡' 등 비교적 익숙한 작품이 나오는 등 어렵지 않았다는 평이다.

수학의 경우는 2015년 개정 새 교육과정이 반영돼 신유형 문제가 나왔다. 지난해 수능과 비교해 가형에서 '기하'가 빠지고 수열, 수열의 극한 단원이 포함됐다. 나형은 수열의 극한이 제외되고 지수함수와 로그함수, 삼각함수가 들어갔다.

이공계열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주로 치르는 수학 가형의 경우 지난해 수능과 비교하면 다소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됐다.

수학 나형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거나 다소 쉬웠다는 평가다.

영어 영역은 대체로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거나 쉽게 출제됐다는 평이다. EBS 수능특강 영어독해연습교재와 연계된 문항이 많이 출제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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