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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충북본부·도 '스마트 공간정보 플랫폼 구축 사업' 上. 사업의 의의

충북도민 삶의 질 향상·지능형 지방행정 구현
'전국 최초' 올해부터 2022년까지 28억원 투입
시각화 된 공간정보 제공
국토관리·경제성장 등 4개 분야 33개 서비스 예정
"최종목적은 스마트한 정보 통한 도민의 행복"

  • 웹출고시간2020.06.18 20:22:18
  • 최종수정2020.06.18 20:22:18

편집자

현대 사회는 손바닥만 한 스마트폰 화면 안에서 전 세계의 소식을 접할 수 있다. 충북과 청주, 지역 사회의 소식도 물론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국가기관·지자체가 제공하는 정보는 분산돼 있다. '한 곳'에서 정보를 얻을 수 없는 시스템이다. 각 기관, 관계부서에서 일일이 자료를 검색·조회해야 한다. 흩어진 정보는 접근성과 활용도가 크게 떨어진다. 개인의 정보습득, 기관의 업무효율 향상에 도움이 되지 못한다. 한국국토정보공사(LX) 충북지역본부와 충북도가 추진하는 '스마트 충북 공간정보 플랫폼 구축 사업'은 '충북의 공간'이라는 하나의 매개체를 통해 그와 관련된 각종 정보들을 한 곳에서 얻을 수 있도록 돕는다. 충북도에서 전국 지자체 최초로 2022년까지 추진되는 이 사업의 필요성과 현재 추진상황에 대해 3회에 걸쳐 짚어본다.
[충북일보] LX는 지난 2018년 11월 '비전 2030'을 선포했다.

비전 2030을 통해 '국가공간정보체계 구축 지원과 공간정보·지적제도 연구개발 및 지적측량 수행을 통해 국가발전에 이바지한다'는 미션을 제시했다. 또 '스마트 사회를 선도하는 국토정보 플랫폼'을 비전으로 내 걸었다.

'국가의 공간' 즉 '국토'와 관련된 정보 제공을 통해 국민 개개인과 국가 발전에 일조하겠다는 의지를 전한 셈이다.

LX 충북본부는 '국토의 정보'를 하나의 플랫폼에 담아 누구든지 쉽게 찾아 쓸 수 있도록 하는 기본 방향을 설정했다. '스마트한 공간정보 플랫폼' 구축을 위해 전국 12개 지역본부 가운데 가장 먼저 나선 것이다.

LX 충북본부는 정확하고 합리적인 지방행정 업무 구현을 위해 국토정보를 활용하고자 하는 충북도와 뜻이 통했다.

LX 충북본부와 충북도는 지난 2018년 12월 통합 플랫폼 구축 상호협력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플랫폼 구축 사업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 간 28억5천만 원이 투입된다.

'경자대본'을 기치로 내 건 충북도는 더 이상 '종이'에 의존하지 않고, 디지털 스마트 행정 구현을 위한 공간정보 기반의 지능형 의사결정체계가 필요했다.

충북도는 수정과 보관이 불편한 과거의 방식이 아닌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시각화 된 공간정보를 통해 합리적인 지방행정을 추진하고자 한 것이다.

LX 충북본부와 충북도의 의기투합은 곧 '스마트 행정을 통한 도민 편의 도모'로 귀결됐다.

LX 충북본부는 플랫폼을 통해 국토정보를 취합·공개하고, 충북도는 이를 활용해 정책을 결정·시행한다.

도민들은 개개인이 정보를 얻음과 동시에 쉽게 '제안'도 할 수 있다. 플랫폼을 통해 국토정보와 관련한 도민·정부기관 간 쌍방향 소통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도민 편의·스마트 행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서는 플랫폼에 담길 내용을 선정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LX 충북본부와 충북도는 △공간행정 △안전복지 △국토관리 △경제성장 등 4개 분양에 대한 33개 세부이행 계획을 도출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공간행정(9개) 분야는 사업진행 현황 브리핑, 사육 농가 휴지기 선정, 영상분석을 통한 불법 점유 시설 추출 서비스 등이 가능하다.

안전복지(12개) 분야는 복지·문화·관광·체육시설 현황 정보, 노후 산업단지 분류 서비스 등이 이뤄진다.

국토관리(7개) 분야는 용도지역지구, 연속지적도, LX국토정보기본도 조회 서비스 등이 제공된다.

경제성장(5개) 분야는 산업단지 시계열 영상 정보·후보지 선정·입주 및 분양 모니터링 서비스가 가능하다.

LX 충북본부 관계자는 "스마트 공간정보 플랫폼 구축 사업의 최종 목적은 충북 도민이 스마트한 공간 정보를 활용해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며 "충북도와 협업을 통해 2022년 연말까지 차질없이 사업을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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