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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소방서 '여름철 벌 쏘임' 주의보 발령

지난해 벌집제거 295건 출동·환자이송 46명

  • 웹출고시간2020.06.17 13:10:02
  • 최종수정2020.06.17 13:10:02

보은소방서 소방관이 지난해 신고를 받고 출동해 벌집을 제거하고 있는 모습.

ⓒ 보은소방서
[충북일보] 보은소방서는 최근 높아진 기온으로 벌들의 활동이 활발해짐에 따라 벌 쏘임 주의보를 내렸다.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보은지역에서 벌집제거를 위해 총 295차례 출동했고, 주민 46명이 벌에 쏘여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서 관계자는 "사람을 공격하는 대표적인 벌에는 꿀벌과 말벌이 있는데 대부분 사람이 위협하지 않으면 먼저 공격하지 않아 쏘일 위험이 적다"며 "그러나 말벌은 대체로 공격적이고 8월에서 11월까지 개체 수가 최대로 증가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말벌은 검은색 계통의 옷을 입은 사람을 공격하는 성향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소방서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야외 나들이객이 많아지면 벌 쏘임, 벌집 제거 신고 요청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벌 쏘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벌집 가까이에 접근하지 않기 △산행·야외활동 시 향수나 스프레이 등 강한 냄새를 유발하는 물질 자제 등을 당부했다.

또 야외에서 휴식할 때는 주변에 벌집이 있는지 확인하고 음료 등 단 음식 노출을 피해야 한다. 만약 벌집을 건드렸다면 벌을 자극하지 않도록 최대한 몸을 낮춘 자세로 머리와 몸을 감싸고 신속히 자리를 피해야 한다.

소방서 관계자는 "별도의 보호장비 없이 무리하게 벌집을 제거하려 하거나 큰 몸짓은 오히려 벌을 위협해 흥분시킬 수 있다"며 "벌집을 발견하면 건드리지 말고 119에 신고해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보은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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