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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0.06.22 16:57:59
  • 최종수정2020.06.22 16:57:59

석민석

옥천소방서 예방안전팀 반장

연일 계속되는 폭염과 마스크 착용이 일상처럼 되버린 코로나로 인해 시민들의 몸과 마음은 갈수록 지쳐가고 있다.

코로나로 인한 생활방역체계가 '사회적 거리 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 두기'단계로 전환된 지금 여름철 무더위와 코로나를 피해 사람이 많지 않은 인근 하천, 계곡 등지에서 물놀이 활동 인원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금강주변은 물놀이와 함께 해마다 다슬기 채취에 따른 수난사고 발생 위험이 급증하고 있다. 해마다 반복되는 여름철 수난사고의 주된 원인은 안전규칙을 무시하거나 위반하는데서 발생하는 것으로 안전불감증 즉, 안전수칙 준수를 가볍게 생각하는 마음에 있다.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3년(2017~2019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수난사고는 750건으로 한해 평균 250건씩 발생했다. 수난사고는 7~8월에 집중되었는데, 이 기간에 발생한 수난사고는 351건으로 전체의 46.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원인 중에서 물놀이 익수(64건), 다슬기 등 어패류 채취(37건)가 전체 사고에서 10%이상 차지하는 비율로 나타났다. 벌써 지난달 7일 충북 영동 심천면 금강변에서 물놀이 하던 10대가 물에 빠져 숨졌고, 6일에도 역시 심천면 금강변에서 다슬기를 채취하던 70대가 3m 깊이의 물속에서 숨진 사례에서 우리는 여름철 수난사고 안전수칙 준수가 얼마나 중요한지 큰 교훈을 얻어야 할 것으로 본다.

여름철 수난사고 방지를 위한 안전수칙 5가지는 ▲물놀이 전 반드시 준비운동을 충분히 하여 근육경련을 예방하며, 술을 마시고·음식물 섭취(과식) 후에는 절대 수영을 금지할 것 ▲물에 들어갈 때는 심장에서 먼(다리, 팔 등) 부분부터 천천히 들어갈 것 ▲허리이상 깊이에서는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할 것 ▲물가에서 낚시를 하거나 다슬기를 채취할 경우 사고 예방을 위해 주위를 주기적으로 주위를 확인하고 사람들이 있는 곳에서 할 것 ▲물에 빠진 사람을 발견하면 직접 구하려 하지 말고, 주위에 큰소리로 알리는 동시에 즉시 119로 신고하여야 하며, 물건(밧줄, 긴 막대, 튜브 등)을 최대한 활용해 구조할 것 등이다.

옥천소방서에서는 2020년 여름철 수난사고 예방을 위해 '119시민수상구조대'를 7월 1일부터 8월 말까지 금강유원지 일대를 중심으로 안전요원을 집중 배치·관리·운영함으로서 '인명피해 0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예방활동만으로는 수난사고 방지를 위한 근본대책이 될 수 없다. 국민 개개인이 수난사고 방지를 위한 안전수칙을 준수하여 1차적인 대비를 해야만 나와 내가족의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을 것이다.

코로나로 인해 안전지대가 없는 지금 '생활 속 거리 두기 준수'와 '수난사고 안전수칙 준수'라는 작은 실천을 통해 국민 모두가 전염병 예방과 안전사고 없는 즐거운 여름휴가를 보내시길 마음 속 깊이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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