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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산스님, 수필집 출간

'그 바닷가의 아름다운 조약돌처럼'
"조약돌에 담긴 전율어린 감동과 신선한 충격 나누고파"

  • 웹출고시간2020.06.16 17:27:51
  • 최종수정2020.06.16 17:27:51
[충북일보] "인생의 의미는 성공과 실패에 두기보다 매순간에 충실하고 진지한 모습이며, 동시에 자연과 함께 동화돼 즐기는 모습에 있다."

제천 고산사 주지 장산스님이 수필집 '그 바닷가의 아름다운 조약돌처럼'을 펴냈다.

불경, 동양철학, 서양철학, 주요 사회 이슈 등을 풀어낸 책에는 그 속에서 얻은 삶의 지혜가 그대로 녹아들어 있다.
책은 △1부 '풍요로운 인생길' △2부 '멋진 인생, 누가 창조하는가' △3부 '사랑할 수 있어 행복하다' △4부 '부처님 품안의 행복' △부록 '알아두면 유익한 일'로 구성됐다.

장산스님은 가치있는 삶을 추구하며 불경과 동·서양 고전을 모조리 섭렵한 끝에 남을 위한 일이 곧 자신을 위한 일이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고 말한다.

돈·권력·명예보다 앞서는 그 무엇이 자신의 인간미와 개성을 확충시키는 '자발적 빈곤'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그는 인생의 의미를 성공과 실패에 두기보다 매 순간 충실하고 진지한 모습으로 임하고 자연과 함께 동화돼 즐기는 모습이어야 한다고 설명한다.

장산스님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교해(敎海)라고 한다. 나의 바다는 인도양 같은 불경, 태평양 같은 동양철학, 대서양 같은 서양철학, 남빙양 같은 이 시대 지도자의 말, 북빙양 같은 시인·소설가들의 이야기를 말한다"며 "오대양에서 수집한 마음에 드는 조약돌, 소라껍질을 잘 다듬어 전율 어린 감동과 신선한 충격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

1953년 경남 김해에서 태어난 장산스님은 현재 8대 BBS청주불교방송 사장으로 몸담고 있다.

장산스님은 1979년 보은 속리산 법주사 출가 득도해 1983년 경주 불국사 중강(교수)를 역임했다. 1994년 법주사 교무국장을 2년간 맡은 뒤에는 1997년부터 5년간 영동 중화사 주지로 활동한 뒤 중앙경찰학교 상임법사를 지냈다.

저서로는 문집 '진인으로', 시집 '세월은 기다리지 않는다' 등이 있다.

이번 수필집 '그 바닷가의 아름다운 조약돌처럼' 출판기념회는 오는 21일 오전 10시 제천 덕산면 고산사에서 열릴 예정이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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