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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시대 저성장·양극화 대비해야"

청주상의 '충북지식경영포럼 조찬세미나'
-김정식 교수, 기업투자 촉진·수출지원 강조

  • 웹출고시간2020.06.16 17:20:50
  • 최종수정2020.06.16 17:20:50

김정식 연세대학교 교수가 16일 열린 '충북지식경영포럼 조찬세미나'에서 '포스트 코로나19: 경제적 충격과 대응전략'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하고 있다.

[충북일보] 충북지식경영포럼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앞두고 '저성장·양극화'에 대한 대비가 시급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청주상공회의소는 16일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에서 충북지식경영포럼 회원을 비롯한 청주상의 회원사 및 유관기관·단체장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북지식경영포럼 85차 조찬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김정식 연세대학교 교수가 '포스트 코로나19: 경제적 충격과 대응전략'이라는 주제로, 코로나19 사태로 변화된 경제상황을 살펴보고 향후 전망을 통해 어떻게 대처해 나가야할 지에 대해 설명했다.

김 교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반(反)세계화 △미중 무역분쟁 심화 △디지털화 가속화 △큰정부+포퓰리즘 등으로 패러다임이 전환될 것"이라며 "저성장·고령화, 주력산업의 경쟁력 약화, 양극화 심화, 수출감소 등으로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한국경제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특히 "한국은 미국, 일본 등에 비해 내수비중이 작아 초기에는 성장률 둔화가 크지 않을 수 있으나, 코로나 사태가 지속될수록 선진국의 경기침체와 보호무역으로 인해 대외의존도가 높은 한국경제의 성장률 둔화가 심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교수는 이어 대내외 여건 변화에 대한 한국경제의 과제로 △기업투자 촉진정책 및 신산업정책 △수출지원대책 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업들도 '시스테믹 리스크(Systemic Risk: 한 금융기관의 위기가 관련된 금융기관에도 악영향을 끼치는 것)'에 대한 관리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피력했다.

이두영 청주상공회의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현재의 위기 극복을 위해 우리 경제인들이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최근에 있었던 방사광가속기 유치가 향후 우리 지역이 한 걸음 더 성장하는 발돋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성홍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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