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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는 시작됐는데 옥천 곳곳 대비허술

사업장 토사유출 등 주민불안 민원제기

  • 웹출고시간2020.06.14 16:18:38
  • 최종수정2020.06.14 16:18:38

옥천군 공공청사 조성지에 문화재조사를 위해 파놓은 현장에서 장마비로 토사가 유출되고 있다.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 장마는 시작됐는데 옥천 관내 곳곳에 장마철 대비가 허술해 토사가 유출되는 등 주민들이 불안하다.

옥천군과 주민들에 따르면 옥천읍 문정리 공공청사 부지 조성사업장의 경우 현재 문화재조사가 한창이다.

그러나 문화재시굴 및 정밀조사를 위해 파 놓은 현장은 장마에 무방비상태다.

옥천군 공공청사 조성지에 문화재조사를 위해 파놓은 현장에서 장마비로 토사가 유출되고 있다.

ⓒ 손근방기자
지난 11일 내린 비에 토사가 일부 유출돼 도로까지 내려왔고 일부는 민가에 영향을 주고 있어 주민들의 걱정이 크다.

더욱이 파놓은 구덩이에 물이 고여 있으나 그대로 방치해 두는가 하면 이미 시굴조사가 끝난 부분마저 손을 대지 못하도록 문회재청에서 하는 바람에 옥천군이 아주 난처한 처지다.

이에 군은 "현장정비를 위해 문화재부분완료를 문화재청에 요청했으나 수월하지 않은 실정이다"며 "군은 또다시 문서를 보내고 답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불안한 주민들은 장마철 대비 대책마련을 요구하는 민원을 옥천군에 내기로 했다.

또 한 공공건물 신축현장 역시 토사가 유출되면서 인근 주유소로 흘러내렸다. 주유소 바닥에 쌓인 토사를 제거하기 위해 물청소를 하는 등 한바탕 소동을 벌였다.

옥천군 공공청사 조성지에 문화재조사를 위해 파놓은 현장에서 장마비로 토사가 유출되고 있다.

ⓒ 손근방기자
건물주변 사면에 비닐천막이라도 덮어 집중호우에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더욱이 우수시설이 안 돼 건물옥상에 고인 빗물을 빼면서 인도로 흙탕물이 흘러 불편을 주었다.

공사 관계자는 "건물주변 사면을 비닐로 덮는 등 장마에 철저히 대비 하겠다"며 "우수시설이 늦어져 생긴 일이"이라고 밝혔다.

주민 A모 씨는 "장마철인데도 장마에 대한 대비가 소홀해 토사가 유출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옥천군은 철저한 대책을 세워 주민들이 불안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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