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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 공익기능 강화 위해 도유림 넓힌다

2019~2022년 4년간 사유림 500㏊ 매입 목표
올해까지 373㏊ 사들여…경제·복지·생태산림 육성
500㏊ 매입 시 연간 175억 원 상당 산림혜택 발생

  • 웹출고시간2020.06.07 14:57:11
  • 최종수정2020.06.07 14:57:11
[충북일보] 충북도가 도유림 확대 조성을 위해 사유림을 사들이고 있다.

사유림을 매입해 도유재산을 늘리고 공유림 기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도 산림환경연구소는 지난해(193㏊)에 이어 올해 180㏊ 규모의 사유림을 매입했다고 7일 밝혔다.

연구소는 오는 2022년까지 모두 500㏊의 사유림을 매입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매년 30억 원씩 4년(2019~2022년)간 모두 120억 원을 투입한다.

도가 매입하는 토지는 도유림과 연접되거나 대면적(10㏊ 이상) 집단화가 가능하며, 중장기 산림복지 정책실현과 산림경영이 가능한 토지다.

대단위 산림경영 기반을 마련하고 기후변화에 따른 미세먼지 저감, 산림 생태계 보전 등 산림의 공익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실제로 산림이 제공하는 공익적 혜택은 매우 크다.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지난 2018년 기준 국내 산림의 공익기능 총평가액은 221조 원으로, 국민 1인당 428만 원 상당의 혜택을 받고 있다.

공익기능은 △온실가스 흡수·저장 △산림경관 △토사유출방지 △대기질 개선 △산림치유 △열섬완화 등이다.

같은 해 충북 도유림의 공익기능 총평가액은 8천145억 원에 달했다.

지난해 말 기준 도유림 규모는 △청주 604㏊ △충주 3천125㏊ △ 제천 6천453㏊ △보은 298㏊ △괴산 1만1천615㏊ △음성 66㏊ △단양 1천112㏊ 등 2만3천273㏊다.

이를 토대로 도유림 확대(500㏊)에 따른 공익기능 효과를 추산하면, 연간 175억 원의 산림혜택이 도민들에게 돌아가게 된다.

도는 매수한 사유림을 국가 산림정책에 맞춰 일자리가 나오는 경제산림, 모두가 누리는 복지산림, 사람과 자연의 생태산림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또한 산림경영계획에 따라 조림, 숲 가꾸기, 임도시설 등에 대한 집약적인 투자에 나선다.

이태훈 도 환경산림국장은 "사유림 경영의 선도적 역할과 도민의 산림복지 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도유림을 넓히고 있다"며 "탄소흡수원 확충과 미세먼지 저감, 목재자급률 제고 등 다양한 숲의 가치를 증진시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유림 매매금액은 2개 감정평가법인 평가액의 평균 금액으로 책정한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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