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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부터 이른더위… 하절기 전기요금체계 관심

지난해 7~8월 한시적 누진제 개편
한전, 지난 1분기 3년 만에 흑자전환
코로나19 사태로 서민가계는 휘청
"빠른 여름에 요금걱정 될수밖에 없어"

  • 웹출고시간2020.06.07 19:31:41
  • 최종수정2020.06.07 19:31:41

6월 초부터 30도를 넘는 더위로 인해 냉방기기 가동을 시작한 가구를 중심으로 '하절기 전기요금 체계'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6일 도내 한 전자제품 매장에서 소비자들이 냉방기기를 둘러보고 있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충북 도민을 비롯한 국민 대다수의 관심이 '하절기 전기요금 인하여부'에 모아지고 있다.

지난 3일 올 여름 들어 첫 폭염 특보가 내려지는 등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최고기온 30도를 넘는 날씨가 이어지고 있어서다.

더위에 약한 노약자와 생활하는 가정은 물론, 더위를 참기 힘든 성인들은 에어컨 가동을 시작했다.

도내 전력사용량은 에어컨 등 냉방기기 사용이 많은 여름철에 집중된다.

한국전력공사 충북본부에 따르면 지난 해 청주시 주택용 전력사용량은 △7월 9천473만kwh △8월 1억3천61만kwh다.

지난해는 극심한 무더위로 인해 7~8월에 한해 누진구간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전기요금 개편이 있었다.

지난해 7~8월 누진 1단계 구간은 기존 0~200kwh에서 0~300kwh(100kwh 추가)로, 누진 2단계 구간은 기존 201~400kwh에서 301~450kwh(50kwh 추가)로 조정됐다.

한국전력공사는 '지속 가능한' 전기요금 체제를 위한 개편안을 올해 상반기까지 마련하겠다는 방안도 내 놓았다.

하지만 아직까지 이에 대한 후속조치는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전력공사나 정부 차원의 '올해 여름' 전기요금 인하 관련 발언은 없지만, 충북 도민들은 '인하조치'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전력공사의 흑자전환이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한국전력공사가 최근 발표한 올해 1분기 실적을 보면 영업이익은 4천306억 원으로 2017년 1분기(1조 4천632억 원) 이후 3년 만의 흑자다. 한국전력공사는 저유가 영향으로 흑자전환하게 된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전력공사의 흑자전환을 놓고 관련 전문가들은 장기적 흑자·성장을 위해서는 단순한 요금인상이 아닌, 전력구입비 연동제와 같은 근본적인 전기요금 체계 개편이 필수적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국전력공사의 흑자전환과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서민들의 가계 살림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올 여름 전기요금 체계가 어떤식으로 결정될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제천시 교동의 주민 엄모(28)씨는 "더위를 많이 타는 탓에 이미 에어컨을 몇 차례 틀었다"며 "한여름을 생각해 천천히 틀려고 했지만 온도가 너무 올라가면 낮에 최소 30분 정도는 틀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6월부터 갑자기 더워진 날씨에 이번 여름도 에어컨을 계속 틀 것 같은데 전기요금 걱정이 안 될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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