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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0.06.07 13:09:11
  • 최종수정2020.06.07 13:09:11
[충북일보] 옥천 동이초등학교는 우산분교장과 함께 전교 어린이회 임원 선거를 실시했다.

이번 어린이회 선거는 코로나19로 인해 이전까지의 선거와는 다른 특별한 모습으로 진행됐다.

후보별 소견 발표는 각 학급에서 영상 시청을 통해 이루어졌고 투표장에서는 서로 2m 거리를 유지하며 손 소독, 비닐장갑 착용 등 철저한 방역 수칙이 적용됐다.

이러한 긴장감 속에서도 학생들의 얼굴에는 투표권을 행사하는 즐거움이 가득했다.

후보자들 역시 나라 안팎의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반영한 선거 공약을 내세워 눈길을 끌었다.

학교의 청결함을 유지하고 질병 예방에 필요한 학교의 질서의식 정립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으며 최종 소견 발표에서 경쟁 후보자를 응원하고 격려하는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투표 후 이루어진 개표 작업에서는 후보자들의 득표 수가 선거관리위원들의 탄성을 자아낼 만큼 초박빙 양상이었다.

결국 우산분교장의 어린이회장 투표 결과 두 후보자들의 득표 수가 같아 재투표를 진행해 당선자를 결정한 선거였다.

이현옥 교장은 "걱정과 달리 학생들이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투명하게 선거를 치르는 모습을 통해 감동을 받았다"며 "이번 선거를 통해 학생들이 위기를 이겨내고 서로 힘을 모으는 선진적인 민주시민의 자질이 함양되는 기회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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