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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 CCTV 통합관제시스템 구축 완료

방범취약지역 비상벨 설치…자살예방 효과 기대
모니터링요원 12명 598대의 폐쇄회로 감시

  • 웹출고시간2020.06.04 11:02:13
  • 최종수정2020.06.04 11:02:13

보은군 회남대교에 설치된 CCTV.

[충북일보] 보은군은 회남대교를 비롯한 방범 취약지역에 방송장치와 비상벨을 설치하는 CCTV 통합관제시스템 구축사업을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사업은 CCTV 통합관제센터에서 폐쇄회로 TV를 통해 영상정보를 모니터링하는 것으로 주민안전 보호와 자살예방 목적까지 달성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2018년 10월 회남대교 양방향에 CCTV를 설치한 후 총 3건의 자살 시도가 있었다"며 "이 가운데 관제센터의 조기발견과 발 빠른 대처로 2명의 소중한 생명을 구조하는 큰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군은 그러나 관제센터에서 영상정보를 모니터링하고 위험상황을 감지한 뒤 112와 119에 신고할 때는 이미 골든타임을 놓쳐 생명을 잃을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 따라 선제적인 대응을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이번 사업 완료로 주민 스스로 위험상황을 감지하거나 위험상황을 목격한 경우 인접한 CCTV의 비상벨을 눌러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비상벨이 울리면 모니터링요원은 112와 119에 신속하게 신고해 주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피해를 예방할 수 있게 됐다.

군 관계자는 "관제센터 방송장치를 통해 흘러나오는 음악과 음성은 범죄자에게는 경각심을 일깨워주고, 자살시도자에게는 심리적인 안정감을 줄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17년 5월 문을 연 보은군 CCTV 통합관제센터는 모니터링요원 12명이 4조 2교대, 24시간 근무하면서 지역에 설치된 도로방범용을 비롯한 재해예방, 주정차단속, 산불감시, 학교 방범용 등 598대의 폐쇄회로(CCTV)를 통합관리하고 있다. 보은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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