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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2개 지구 농촌용수개발사업 선정…농업용수 부족 해소 기대

충주·음성 앙성감곡지구, 청주 가덕지구 선정
국비 708억 원 투입해 양수장·관로 등 설치
"농업용수 부족 문제 해소 전망"

  • 웹출고시간2020.06.03 17:10:38
  • 최종수정2020.06.03 17:10:38

충주·음성 앙성감곡지구 다목적농촌용수개발사업 위치도.

[충북일보] '충주·음성 앙성감곡지구'와 '청주 가덕지구'가 정부의 '다목적농촌용수개발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농촌용수개발사업을 위한 국비 708억 원을 확보해 해당 지구 인근지역의 농업용수 부족 문제가 상당 부분 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

3일 충북도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의 '다목적농촌용수개발사업' 대상지 심사 결과, 양성감곡지구는 신규착수지구로, 가덕지구는 신규사업지구로 각각 선정됐다.

충북도 관계자는 "전국 9개 시·도에서 36개 지구를 신청했고, 최종 선정된 9개 지구 가운데 충북 2개 지구가 꼽히는 쾌거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신규착수지구인 '앙성감곡지구'는 지난해 평균 강수량이 전국 평균 1천145㎜의 70% 수준인 802㎜에 불과했고, 영농기인 4~9월 강수량은 전국평균 913㎜의 61% 수준인 563㎜에 그쳤다.

하지만 오는 2021년까지 실시설계를 마치고 같은 해 하반기 착공해 오는 2024년 공사가 마무리되면, 항구적으로 가뭄에 대비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해당 지구에는 양수장 2개소와 19.5㎞ 길이의 관로가 들어선다.

총사업비는 415억 원이며 수혜면적은 577㏊, 개발면적은 376㏊에 이른다.

청주 가덕지구 다목적농촌용수개발사업 위치도.

신규사업지구인 가덕지구의 지난해 평균 강수량은 909㎜로, 전국 평균 1천145㎜의 75% 수준을 기록했다.

또한 영농기인 4~9월 강수량은 전국 평군 913㎜의 66%에 해당하는 604㎜에 불과해 지역 농민들이 기우제를 지낼 만큼 가뭄 문제가 심각했다.

가덕지구는 올해 기본조사를 수행한 뒤 오는 2021년 신규착수지구에 선정되면, 2022년 본격 착공해 2025년 공사가 끝날 예정이다.

이럴 경우 청주 무심천 상류 지역은 가뭄으로부터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 곳에는 모두 293억 원이 투입돼 양수장 2개소와 17㎞ 길이의 관로가 설치되며, 수혜면적은 291㏊다.

김성식 도 농정국장은 "충북에는 풍부한 수자원을 갖고 있는 충주댐과 대청댐이 있지만, 가뭄으로 인해 농업용수에 목말라 있었다. 이번 사업으로 인해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며 "본 사업은 충북형 뉴딜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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