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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 사망자 발생… 어패류 익혀 먹어야

지난달 20일 70대 여성 숨져
예년보다 환자 늘어날 듯

  • 웹출고시간2020.06.02 17:21:48
  • 최종수정2020.06.02 17:21:48
[충북일보] 올해 비브리오패혈증 첫 사망자가 발생해 보건당국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경기도에 거주하는 A(여·74)씨가 비브리오패혈증에 감염돼 지난 5월 15일부터 부종·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발생, 응급실에 내원한 뒤 같은 달 20일 숨졌다. A씨는 부정맥 등 기저질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비브리오패혈증은 감염 시 급성 발열·오한·혈압 저하·복통·구토·설사 등의 증상이 발현된 뒤 24시간 내 피부 병변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만성 간 질환자·알코올중독자·당뇨병 등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에서 주로 발생하고, 치사율이 50%까지 높아지기 때문에 예방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최근 6년간(2015~2020) 비브리오패혈증 환자 및 사망자는 △2015년 37명(13명 사망) △2016년 56명(12명 사망) △2017년 46명(24명 사망) △2018년 47명(20명 사망) △2019년 42명(14명 사망) △2020년 3명(1명 사망) 등 231명(84명 사망)이다.

비브리오패혈증은 매년 해수온도가 18도 이상 올라가는 5~6월에 환자가 발생하기 시작해 여름철인 8~9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하지만, 올해의 경우 비브리오패혈증 첫 환자가 예년보다 이른 1월에 신고되고, 지난달 2명의 환자가 발생하는 등 전체 환자 발생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해양환경 내 병원성 비브리오균 실험실 감시 사업을 통해 올해 1월 비브리오패혈증균을 분리했기 때문에 해수온도가 상승하는 여름철에는 환자 발생에 더욱 주의할 필요가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 어패류는 충분히 익혀 먹고,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에 접촉하지 않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며 "만성 간 질환자·당뇨병·알코올중독자 등의 기저질환을 가진 고위험군은 치사율이 높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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