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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직격탄 맞은 충북 외식업계 '휘청'

1분기 외식산업경기지수 59.46
전국 59.76보다도 낮아
치킨전문점, 배달 활성화로 유일한 보합세
"공급채널 다변화를 통한 수요확대 필요"

  • 웹출고시간2020.06.02 21:08:50
  • 최종수정2020.06.02 21:08:50
[충북일보] 1분기 충북의 외식 산업이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았다.

한국농수산식품공사에 따르면 이번해 1분기 충북지역의 외식산업 경기지수는 59.46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외식산업 경기지수가 70.70이었던 것에 비하면 11.24p 하락했다. 전년도 동분기 62.31보다는 2.85p 낮아졌다.

전국의 외식경기지수는 59.76으로 2012년 지수조사 이래로 가장 낮게 나타났고, 충북은 이보다도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전반적으로 1분기 지수가 하락한 요인으로는 1월 중순 이후부터 발생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모임 자제, 재택 근무 등이 지목되고 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된 부분도 외식산업 경기지수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에서 발표한 소비자 심리지수는 지난해 4분기 99.97 이었으나 이번해 1분기는 6.6p 하락한 93.17로 나타났다.

그간 소비자심리지수와 외식산업경기전망지수는 전반적으로 유사한 추이를 보였으며, 이번 코로나19의 여파가 전반적 소비심리와 외식소비심리 모두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식품공사는 판단했다.

다만 코로나19의 영향과 배달어플 사용의 활성화로 배달음식의 주문량은 증가했다.

업종별 외식산업경기지수 중 배달서비스 의존성이 높은 치킨전문점은 1분기 경기지수 68.79로 지난해 4분기 대비 1.07p하락했으나 타 업종 대비 소폭 하락해 유일한 보합세를 보였다.

2분기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입은 외식업계 타격이 조금씩 회복될 조짐이 보이고 있다.

4월 이후 코로나19사태가 안정세에 접어 들고 5월 긴급재난금이 풀리면서 5월 중 충북지역의 소비자 심리지수는 83.5로 전월대비 11.1p상승했다.

충북지역의 소비자 심리지수는 △1월 100.9 △2월 94.7 △3월 79.3 △4월 72.4 △5월 83.5로 2020년 들어 4개월간 하락하던 소비자 심리가 처음으로 반등한 것이다.

최규완 경희대 호텔관광대학 교수는 관련 칼럼을 통해 "코로나19가 진정되더라도 위축된 소비심리가 풀리기까지 기간이 소요될 것"이라며 "코로나19 사태 이후의 외식소비행태는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에 식당들은 공급 채널의 다양화를 통한 수요 확대, 신메뉴 개발, 메뉴가격의 변경 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한국농수산식품공사는 2분기 외식산업경기지수를 65.96으로 예측했다.

미래경기전망지수는 보통 미래에 대한 낙관적 기대감이 반영된 수치지만 지난 2년간의 경기지수에 비하면 낮은 수치로 나타나 경기지수 회복에 다소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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