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금융기관 맞춤형 집중지원
'글로벌 선도 중견기업'으로 육성
[충북일보] "운전하다 문득 보면 아찔할 때가 있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언택트(Untact·비접촉) 문화'가 확산하면서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 '언택트 문화'의 대표 격인 배달업계가 급성장해 배달 오토바이 관련 사고와 불법 행위가 만연해지고 있어서다. 통계청이 지난 6일 발표한 '2020년 3월 온라인쇼핑 동향'을 보면 지난 3월 온라인 음식 서비스 쇼핑 거래액은 전년 같은 달 대비 5천398억 원(75.8%) 늘었다. 언택트 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음식을 배달시키는 경우가 많은 셈이다. 문제는 서비스 수요가 늘어나다 보니 배달 오토바이도 많아져 도로 위 위험한 상황이 자주 연출된다는 점이다.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3년(2017~2019) 1~4월 도내 이륜차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2017년 198건(사망 7명·부상 255명) △2018년 194건(사망 3명·부상 236명) △2019년 219건(사망 7명·부상 274명) 등이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욱 많은 사고가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실제 최근 경찰청과 국토교통부가 함께 발표한 자료를 보면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대비 이륜차 교통사고 사망자 비율
[충북일보] 서울~세종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부터 세종시까지 연결하는 191㎞의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서울시 강동구 길동, 명일동, 고덕동 일대 지하를 대형 터널을 통해 관통한다는 계획으로 강동구 주민들이 고속도로 우회를 요구하고 있다. 현재 오는 2017년 예산안에 서울~안성 구간의 건설보상비 1천억원이 편성됐으며 전체 예산규모는 6조7천억 원이다. 정부는 사업기간 단축을 위해 서울~안성 구간(71.1㎞)은 도로공사에서 착수 후 민자사업으로 전환하고, 안성~세종(57.7㎞)은 처음부터 민자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세종고속도로는 지난 2009년 건설계획이 최초로 제시됐으나 주민 반대와 사업방식에 대한 정부 내 이견으로 수차례 지연됐다. 그러다 지난 2015년 11월부터 국토교통부가 사업 추진을 서두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회가 서울~세종고속도로 사업진행 방식 자체에 대해 제동을 걸었다. 이는 당장 오는 2017년 관련 예산 편성 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착공 자체도 상당기간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대목이다. 국회 예산정책처는 '2017년도 예산안 위원회별 분석' 책자를 통해 "설계비·공사비
[충북일보] 지난해 충북도내 과수원을 쑥대밭으로 만든 과수화상병의 공포가 또다시 휘몰아치고 있다. 과수화상병은 어제오늘의 문제가 아니지만. 마땅한 예방법이나 치료약을 찾지 못한 인류는 여전히 나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왜일까. 과수화상병은 240년 전인 지난 1780년 미국 뉴욕주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유럽,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등 전 세계로 퍼져나갔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2015년부터 발생했으며, 충북에서는 같은 해 제천의 한 과수농가(0.8㏊)에서 처음 확인됐다. 이후 2018년 35개 농가(충주3·제천 32개소, 29.2㏊), 2019년 145개 농가(충주 76·제천 62·음성 7개소, 88.9㏊)에서 발병하는 등 충북전역으로 확산했다. 올해는 31일 기준 도내 75개 농가(충주 67·제천 7·음성 1개소)가 과수화상병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의심신고는 212건에 달한다. 하지만 과수화상병을 막을 뚜렷한 방도는 없다. 국가검역병인 과수화상병은 과수나무의 잎·꽃가지·줄기·과일 등이 불에 타서 화상을 입은 모습과 같이 조직이 검거나 마르는 피해를 주는 세균병이다. 기주식물은 사과, 배, 모과 등 장미과 39속 180여종이며 주로 사과와 배
[충북일보] 충청북도(忠淸北道). 짧게는 '충북'이라고 칭한다. 160만 충북도민들은 '충북'이라는 이름 아래 하나로 묶인 연대의식을 갖고 살아간다. '충북'을 사명(社名)으로 한다는 것은 의미가 남다르다. 충북 지역민에 의한, 지역민을 위한, 지역민의 회사로 성장하겠다는 의미가 담겼다. 충북소주는 지난 1957년 설립 이래 충북 도민과 함께 호흡하며 '충북의 회사'로 성장해 왔다. 전국주(酒)가 득세하는 상황 속에서도 '충청북도'의 존재감은 담은 '시원한 청풍(시원 소주)'을 이름으로 내걸었다. 지난 2019년 충북소주 대표로 취임해 자도주의 명맥을 굳건히 이어가는 황요나(54) 충북소주 대표를 만나 '충북과 함께한 역사'에 대해 들어봤다. ◇충북소주의 역사는. "충북을 연고로 하는 충북소주는 지난 1957년 '대양상사'로 시작했다. 충북소주는 63년 전 시작부터 '충북인의 소주'였던 셈이다. 이어 몇 차례 회사명이 변경됐다. 도민 여러분도 많이 기억하시는 사명은 학이 날아가는 형상을 이미지화해 친근감을 주는 상표를 사용했던 '백학'일 것이다. 1989년 '백학'으로 사명을 변경했고, 이어 2004년 현재 사명인 '충북소주'로 변경했다. 사명은 변경됐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