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우리 학교 고구마 밭 보러 오세요"

단양 대가초, 고구마 심기 생태 프로젝트 수업 눈길

  • 웹출고시간2020.05.31 13:56:07
  • 최종수정2020.05.31 13:56:07

단양 대가초등학교 어린이들이 교사들과 함께 생태프로젝트 수업으로 고구마을 심으며 즐거운 체험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단양 대가초등학교가 지난 29일 연중 실시하는 생태 프로젝트 수업의 하나로 고구마 심기 활동을 가졌다.

이 행사는 고구마 종자만 심는 일회성 체험을 넘어 벼농사, 감자 농사 등 학교 주변에서 기를 수 있는 여러 작물이 자라는 과정을 세세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연중 실시하고 있다.

학교 관계자는 "교사 주도의 프로젝트 수업이 아닌 학생들이 지난해부터 다모임시간을 가졌고 올해 고구마 심기 활동을 하자고 정해 이 행사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특히 관심을 끄는 대목은 고구마 심기만이 아니라 과학, 사회 등 여러 교과를 융합해 수업을 시행한 점이다.

밭 주변에 사는 곤충과 식물을 관찰하기도 하고 세밀화를 그리는 등 다양한 수업에 적용하는 점도 볼 수 있었다.

이 학교 이광호(3) 학생은 "부모님이 농사를 지으시지만 고구마를 심은 적은 없었다"며 "친구들과 밭에 작물을 심는 활동이 참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유승봉 교장은 "교실수업과 더불어 생태 프로젝트 수업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자랑스럽다"라며 "코로나 19로 인해 등교 개학이 매우 늦어져 학생들의 전인적인 발전이 염려스러우나 여려 교과를 융합한 생태 프로젝트 수업을 통해 학생들의 창의적 사고역량, 심미적 감성역량을 보완하길 바란다"고 기대를 표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