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보은군 다목적 종합운동장 조성 본격화

군의회 토지매입비 등 16억5천만 원 가결
6월 사전절차 진행…2023년 준공 예정

  • 웹출고시간2020.05.31 14:13:28
  • 최종수정2020.05.31 14:13:28
[충북일보] 보은군이 스포츠산업과 접목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해온 다목적 종합운동장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보은군의회는 지난 29일 342회 임시회 2차 본회의 열고 군이 제출한 다목적종합운동장 조성사업 토지매입비 12억 원과 사전절차비 4억5천만 원 등 16억5천만 원을 가결했다.

군의회는 이날 2회 추가경정예산안 229억 원을 비롯해 보은군 청년 기본 조례안 등 13건의 의안도 원안대로 의결했다.

특히 군의회는 코로나19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의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보은공설운동장 외부트랙 비가림 설치(8억 원)사업을 제외한 다목적 종합운동장 조성사업예산을 그대로 통과시켰다.

다목적종합운동장 조성사업은 보은군이 스포츠 산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추진해 왔으나 일부 주민과 일부 군의원들의 반대로 군의회에서 여러 차례 부결되는 어려움을 겪었다.

표결에 앞서 민주당 소속 김도화 의원은 "스포츠시설의 새로운 투자는 보은군의 미래에 도움이 되지 않는 일"이라며 다목적운동장 사업비 전액삭감을 주장했다.

김 의원은 "보은군이 갖고 있는 스포츠 시설과 유지비용을 보면 투자대비 경제효과가 미흡하고 수혜를 받는 군민들도 극소수"라며 "현재 프로야구와 프로축구 등이 무관중 시합을 하고 있고, 경제구조환경과 상업유통 등이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구조로 바뀌어 가고 있는 만큼 전지훈련과 대회유치에 따른 지역경제유발효과를 내세우고 있는 보은군은 이를 더욱 민감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 같은 주장과 함께 다목적운동장 조성사업 예산 16억5천만 원을 전액 삭감하는 수정안을 제출했으나 동료 의원들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

군은 6월부터 본격적으로 토지매입과 문화재지표조사, 재해영향평가 등 사전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다목적종합운동장 조성사업은 오는 2023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사업비 89억 원을 들여 보은읍 어암리 315-1 일대에 추진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토지매입비와 사전절차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함에 따라 사업 추진을 본격화하게 됐다"며 "지역민 삶의 질 향상과 생활체육 저변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은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 "재정 자율화 최우선 과제"

[충북일보]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은 "도체육회의 자립을 위해서는 재정자율화가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9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3년 간 민선 초대 도체육회장을 지내며 느낀 가장 시급한 일로 '재정자율화'를 꼽았다. "지난 2019년 민선 체육회장시대가 열렸음에도 그동안에는 각 사업마다 충북지사나 충북도에 예산 배정을 사정해야하는 상황이 이어져왔다"는 것이 윤 회장은 설명이다. 윤 회장이 '재정자율화'를 주창하는 이유는 충북지역 각 경기선수단의 경기력 하락을 우려해서다. 도체육회가 자체적으로 중장기 사업을 계획하고 예산을 집행할 수 없다보니 단순 행사성 예산만 도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선수단을 새로 창단한다거나 유망선수 육성을 위한 인프라 마련 등은 요원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달 울산에서 열린 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은 종합순위 6위를 목표로 했지만 대구에게 자리를 내주며 7위에 그쳤다. 이같은 배경에는 체육회의 예산차이와 선수풀의 부족 등이 주요했다는 것이 윤 회장의 시각이다. 현재 충북도체육회에 한 해에 지원되는 예산은 110억 원으로, 올해 초 기준 전국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