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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정보지식정책연구소 세종시 분소 추진

세종시 "어진동 복컴·세종테크밸리 입주 검토"
행정대학원 분원 설치는 지역대학 반발로 난항

  • 웹출고시간2020.05.31 14:05:54
  • 최종수정2020.05.31 14:35:17

서울대 로고.

[충북일보] 서울대 행정대학원 정보지식정책연구소가 세종시에 분소(分所)를 설치할 것으로 보인다.

세종시는 31일 "정보지식정책연구소 측 요청에 따라 연구소가 입주할 건물을 물색 중"이라며 "6월 중 임대료 등 세부 조건을 협의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어진동 복합커뮤니티센터(복컴)나 산학연클러스터 지원센터(4-2생활권 세종테크밸리 내) 등을 입주 대상 건물로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서울대 정보지식정책연구소 홈페이지.
정보지식정책연구소는 행복도시건설청(행복청)이 지난 2018년 6월 2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연 '세종테크밸리 4차 투자유치 설명회'에 참석하기도 했다.

1992년 설립된 이 연구소는 우리나라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기반 수립과 역량 강화를 위한 정책 개발 등을 하고 있다.

산하에 정책지식센터,국가리더십연구센터, 서베이연구센터, 조직진단평가연구센터, 공공성과관리연구센터, 시장과정부연구센터, 국가재정연구센터, 국제개발협력평가센터 등 8개 센터를 두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 관악캠퍼스에 있는 연구소의 분소 형태로 정부세종청사와 국책연구기관 등을 대상으로 연구 활동을 하게 될 전망이다.

그 동안 서울대는 세종시·행복청과 함께 정보지식정책연구소보다 규모가 큰 행정대학원의 세종 분원(分院) 설치를 추진해 왔다.

18개 정부 부(部) 가운데 72.2%인 13개(대전 중소벤처기업부 포함)가 수도권에서 세종과 대전으로 이전한 데다, 세종시에는 KDI(한국개발연구원) 등 15개 국책연구기관도 있기 때문이다.

당초 세종시의 위탁을 받은 서울대병원이 운영하다 현재는 충남대병원이 운영하고 있는 세종시립의원(조치원읍 평리)의 5월 31일 아침 모습.

ⓒ 최준호 기자
하지만 고려대 세종캠퍼스(조치원)·충남대(대전) 등 지역 대학들의 반발로 인해 사업이 진전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세종시립의원(조치원읍 평리)은 당초 세종시의 위탁을 받은 서울대병원이 유한식 전 시장(당시 새누리당·미래통합당 전신) 시절인 2013년 7월부터 운영해 왔다.

그러나 충남대 출신을 중심으로 한 일부 더불어민주당 소속 세종시의원 등이 "운영 적자가 크다"며 반발했다. 결국 서울대병원 측은 재계약을 포기한 채 2015년 12월 철수했다.

그 후 시립의원은 충남대병원이 위탁받아 2016년 3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운영 적자가 계속되고 있는 데다, 일반 병원과 달리 주말과 공휴일에는 문을 닫아 시민들의 불만이 많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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