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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영향 청년 고용 직격탄

3~4월 청년 취업자수 전년比 47만4천명 감소
청년비경제활동인구 지난달 491만5천 명 달해
설문조사서 국민 73% "직접 일자리 확대 필요"

  • 웹출고시간2020.05.28 18:01:12
  • 최종수정2020.05.28 18:01:12
[충북일보] 코로나19가 만 15~29세 청년 고용에 직격탄을 날린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에 대한 대응 수준이 '경계' 단계에서 '심각' 단계로 격상된 때는 지난 2월 23일, 여러 기업들이 채용계획을 미루면서 3월부터 각종 고용 지표에 한파가 불기 시작했다.

28일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는 '청년 고용동향 및 시사점'을 다룬 이슈브리프 '일문일답' 3호에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3~4월 고용통계상 취업자는 감소하고 고용률은 하락하는 등 청년층의 고용 충격이 현실화됐다고 밝혔다.

청년 취업자 수는 지난 2018년 6월부터 23개월 연속 증가하다가 올해 3월부터 감소했다.

청년 취업자 수는 지난 3월 367만1천 명, 4월에는 365만3천 명으로 1년 전 보다 각각 22만9천 명, 24만5천 명 감소했다.

청년고용률도 3월에는 41.0%, 4월에는 40.9%로, 1년 전과 비교해 3월에는 1.2%p, 4월에는 2.0%p 하락했다.

청년 비경제활동인구는 2019년 472만9천 명으로 2018년과 비교해 10만8천 명 감소했으나 올해 3월에는 488만9천 명, 4월에는 491만5천 명으로 지난해 3월에는 17만2천 명, 4월에는 23만 명이 증가했다.

특히 청년 비경제활동인구 중 가장 두드러지게 증가한 것은 "쉬었음"이라고 응답한 경우로, 지난해와 비교해 3월에는 11만3천 명, 4월에는 12만2천 명이나 증가했다.

일자리위원회는 위기 상황에서 신규채용이 억제되는 경향이 나타나기 때문에 고교 및 대학 졸업자 등 청년들이 상당수 비경제활동인구로 유입된 결과로 분석했으며 향후 비경제활동인구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봤다.

일자리위원회는 현대리서치연구소에 의뢰한 설문조사를 공개하며 최근 정부가 발표한 '공공 및 청년 일자리 창출 계획'을 철저히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달 6~8일 만 19세~65세 국민을 대상으로 한 인식조사에서 응답자의 73%가 직접 일자리 확대에 찬성했다.

연령별로는 20대 및 30대 청년층(77%)은 타 연령(50·60대 등)에 비해 더욱 찬성 응답률이 높았고 30대는 무려 79.4%가 찬성한 것으로 조사돼 일자리 당사자인 청년도 직접 일자리 확대에 찬성하는 등 일자리에 대한 청년층의 기대와 열망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김용기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은 "고용 위기 상황에서 정부가 창출한 일자리를 통해 청년이 포기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며 "위기를 계기로 민간과 함께 청년 보장 구현을 위해 보완해야 할 부분을 찾아서 메꾸어나가야 할 때"라고 밝혔다. 서울 / 안혜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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