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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내 과수원 34곳서 과수화상병 발생

25일 충주 31곳·제천 3곳서 확진 판정…모든 나무 매몰 처리 예정
현재 33건 간이진단·26건 정밀검사 진행 중
과수화상병 추가 발생 가능성 매우 커…긴장감 고조

  • 웹출고시간2020.05.25 18:21:06
  • 최종수정2020.05.25 18:21:06
[충북일보] 지난해 충북을 휩쓴 과수화상병의 악몽이 되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25일 농촌진흥청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충주 31곳, 제천 3곳 등 도내 사과 과수원 34곳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했다.

과수화상병은 사과, 배 나무 등에 생기는 세균성 식물병으로, 병에 걸리면 꽃이 시들고 줄기와 잎이 갈색으로 변해 나무를 고사시킨다.

치료제가 없는 탓에 발견 즉시 감염된 식물을 매몰 처리해야 한다.

다만 올해부터는 발생률이 5% 미만이면 가지와 인접 나무를 제거하고, 5% 이상이면 과수원 문을 닫는 것으로 지침이 바뀌었다.

이날 과수화상병 확진 판정을 받은 과수원은 지난해 병이 발생한 과수원으로부터 대부분 2㎞이내에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방역당국은 과수화상병에 걸린 모든 사과나무를 매몰 처리할 계획이다.

현재(25일)까지 접수된 도내 과수화상병 의심신고는 100건(충주 95·제천 5건)이며, 간이진단 결과 60건(34㏊)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7건이 음성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33건에 대해서는 간이진단이 이뤄지고 있으며, 이날 과수화상병 확진 판정을 받은 34건을 제외한 26건에 대해서는 정밀진단이 진행 중이다.

과수화상병 발생 농가가 늘어날 가능성이 매우 큰 만큼, 방역당국과 과수농가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충북은 지난해 과수화상병 확산으로 홍역을 치른 바 있다.

충북에서는 지난해 충주 76곳, 제천 62곳, 음성 7곳 등 145개 과수원(88.9㏊)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했다.

피해 보상금은 270억2천만 원에 달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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