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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 난계국악당 역사 속으로…철거공사 착수

생활 맞춤형 복지시설 가족센터로 거듭나

  • 웹출고시간2020.05.25 11:12:31
  • 최종수정2020.05.25 11:12:35

생활 맞춤형 복지시설이 들어설 계획으로 철거되는 1989년 개관한 영동 난계국악당 전경.

ⓒ 영동군
[충북일보] 영동지역 문화예술의 산실이었던 난계국악당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군에 따르면 사업비 6억9찬600만 원을 들여 영동읍 부용리 379 일원에 1천995㎡ 규모로 건립된 난계국악당 철거공사에 들어갔다.

지난 1989년 개관된 난계국악당은 528석 객석과 무대, 분장실, 음향실 등을 갖춰 국악공연과 문화행사를 연간 50회 이상 진행했다.

그러나 난계국악당이 낡고 대규모 공연 유치에 제약 사항이 많아 새로운 문화공간 조성에 따른 필요성이 제기됐다.

군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사업비 200억여 원을 들여 영동읍 매천리 레인보우 힐링관광지 내 1만115㎡ 터에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4594㎡ 규모의 복합문화예술회관을 지난해 4월에 개관했다.

복합문화예술회관은 441석 규모의 대공연장(927㎡)과 전시실(185㎡), 다목적강당(666㎡) 등으로 꾸며졌다.

대공연장은 오페라, 뮤지컬, 발레 등을 공연할 수 있는 최첨단 다목적 공연·예술공간으로 조성했다. 다목적강당은 각종 세미나, 공연, 전시, 연회 공간으로 조성됐다.

영동군민의 숙원사업이 해결되면서 난계국악당은 철거하고 그 터에 생활 맞춤형 복지시설이 들어선다.

군은 사업비 36억2천500만 원(국비 16억1천200만 원, 도비 4억5천만 원, 군비 15억6천300만 원)을 들여 가족센터 건립사업을 추진한다.

공동육아나눔터와 작은도서관, 다목적 가족소통·교류공간 등이 들어서는 이 사업이 내년 12월 완료되면 행복한 가족문화 정착이 기대된다.

영동군 관계자는 "국악의 고장이란 명성을 높였던 난계국악당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돼 아쉽다"며 "그 터가 행복한 가족문화 공간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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