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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박물관·미술관'에 나들이객 발길 이어져

온라인·어플 '사전 관람예약'…출입구서 발열체크·인적사항 기록
전시관별·시간별 적정 관람 인원 유지…가족단위 방문객도 '안심'

  • 웹출고시간2020.05.24 18:59:37
  • 최종수정2020.05.24 18:59:37

23일 청주 문화제조창에서 공예관을 관람하는 시민들의 모습.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청주지역 박물관·미술관을 찾는 시민들의 발길이 늘고 있다.

코로나19 방역 체계가 '생활 속 거리두기'로 완화됨과 동시에 최근 낮 기온이 상승한 것에 따른 것이다.

한동안 문을 닫았던 청주 국립현대미술관과 국립청주박물관이 사전 예약제와 관람 수칙 등을 마련하고 지난 6일 재개관했다.

지난 23일 오후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 입구에는 사전예약 여부와 발열체크를 확인하는 직원이 상주해 있었다.

현장에는 미리 온라인이나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사전 관람 예약신청을 한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당일 방문으로 신분증 확인 등을 거쳐 입장하는 이들도 눈에 띄었다.

미술관 관계자는 "다시 개관한 뒤 조금씩 관람객들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코로나19의 확산이 심각했던 2~3월에 비하면 5월 접어 들면서 주말에는 20~30%씩 관람객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술관 주변을 찾은 한 시민은 "미술관 관람을 하고 보니 이전보다 주변에 볼거리들이 더 많아져 놀랐다"며 "예전에는 미술관만 보고 그냥 갔다면 이제는 하루종일 와서 시간보내도 좋을 듯하다"고 전했다.

국립청주박물관도 방역상태 유지 속 주말 손님 맞이에 분주했다.

이날 오후 국립청주박물관 내 상설전시관, 어린이관, 무심관 등의 각 전시실 입구에서는 관람객들의 발열 체크가 이뤄졌다.

이후 관람객들은 직원의 안내에 따라 이름과 전화번호 등의 방문자 정보 기입을 마친 뒤에야 각 전시실로 들어설 수 있었다.

23일 국립청주박물관을 찾은 가족들이 어린이박물관 앞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밖에도 국립청주박물관은 한정된 장소에 관람객이 집중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시간대별 적정 관람 인원을 유지하고 있었다.

박물관 관계자는 "재개관 이후 매주 관람객들이 늘고 있다"며 "관람객들의 안전을 위해 각 관마다 시간당 적정인원을 설정해 상설전시관은 100명, 어린이관은 30명, 무심관은 12명 가량으로 한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간을 나눠 입장시키고 있고 1차례 관람이 끝나는 대로 소독도 진행하는 등 생활 속 거리두기와 감염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자녀와 박물관을 찾은 한 시민은 "박물관 주변 경관도 좋고 어린이 체험관도 잘 마련돼 있어 방문했다"며 "예상보다 더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는 것 같아 안심됐고 아이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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